삼성 이건희,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 기부

사장단, 임직원 포함 삼성 이름으로 총 250억원 기부, 청년희망펀드 343억원 돌파

등록 2015.10.22 14:14수정 2015.10.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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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굳게 다문 이건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3년 10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신경영 20주년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부축을 받으며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 이희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200억 원을 내놓았다. 삼성 사장단과 임원도 50억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청년희망펀드는 343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청년희망펀드'에 총 250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병상에 있는 이 회장의 이름으로 200억 원, 사장단과 임원들은 개별적으로 동참해 50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청년희망펀드는 지난 9월 15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재원 마련을 위해 직접 제안했다. 이 상품은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다. 이름은 펀드이지만,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기부금이다. 이 상품을 수탁하는 KEB 하나, KB국민, 우리, 신한, 농협 등 5대 은행 중 일부는 직원들에게 가입을 강요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법무부 공익신탁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청년희망펀드 누적 기부 건수는 7만3357건, 누적 기부금액은 64억2972만 원이다. 기부를 약속한 누적 기부약정총액은 28억7032만 원이다. 삼성그룹의 기부로 청년희망펀드는 총 343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청년희망펀드 #이건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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