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총기난사 상황 발생시 행동요령

등록 2016.01.27 15:05수정 2016.01.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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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으로 지난 22일,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 주의 한 원주민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총기 휴대가 합법인 국가로 출국 예정인 우리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준다. 특히 총기난사는 언제, 어디서, 누가 일으킬 것이라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에 더욱 해외출국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따라서 만일 내 주변의 누군가가 갑자기 총기를 난사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행동요령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총기난사범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 침착한 대처 필요'

◆ 사전 경고가 없기에 징조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총기난사범들은 사전 예고 없이 사람들을 쏘기 시작한다. ​더구나 본인의 입장에서 위험부담이 큰 범행이기에 굉장히 치밀하며 낌새를 알아차리기도 힘들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 당황해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게 된다. ​심지어 이 비명 소리에 묻혀 총을 쏘는 사실조차 알아차리기 힘들 수도 있다.

◆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부터 사격하며, 눈에 보이는 목표들을 중심으로 총구를 겨냥한다

총기난사범들은 특정 타겟을 정해놓지 않고 사격하기에, ​사살하기 쉬운 근거리 사람들을 향해 먼저 방아쇠를 당긴다. ​이때 당황해서 무작정 도망가거나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으면, ​바로 눈에 띄므로 타겟이 된다.


◆ 총기를 든 범인들은 쉽게 흥분한다​
총기난사는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서 발생한다. ​때문에 범인들의 장비나 멘탈은 이미 '완전 무장'을 한 상태. ​또한 그들은 범행을 저지를 때 이성보다는 동물적 본능에 충실하다. ​따라서 범인들이 저항이나 공격을 받게 된다면 더 흥분하고 극단적으로 변한다.

◆ 영화 같은 행동은 절대 하지 말 것
​실제 총격은 영화 같지가 않다. 그러므로 고도의 훈련을 받지 않은 이상 영웅이 되기 위하여 총구멍을 향해 달려들면 안 되고, 아래와 같은 대처요령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① 총소리를 들으면 사격자가 누구인지 주위를 둘러보거나 무작정 뛰지 않는다.
② 총소리가 나면 바로 바닥에 엎드리고 포복자세로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펴본다.
③ 아직 본인이 범인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조심스럽게 빠져나간다.
④ 만약 근처에 이미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피를 발라 죽은 척 누워있는 것도 좋다.
⑤ 혹시나 범인에게 인질로 잡혔다면,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거나 큰 동작은 삼가.
⑥ 범인에게 잡혔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어는 시키는 대로 하는 것.
⑦ 의미 없는 저항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험을 주는 행동.
⑧ 경찰과 범인이 총격전을 벌이는 중이라면 탈출 기회가 생겨도 갑자기 일어나지 말 것.

사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다면 누구나 당황하고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이​때 최대한 침착하게 두뇌를 유지하며 범인의 특징을 파악한 후에 행동하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물론 범인이 나를 첫 타겟으로 삼고 사격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숙지해놓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캐나다 #총기난사 #총격전 #해외안전여행 #대처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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