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언젠가 북한 체제 궤멸하고 통일 올 것"

등록 2016.02.09 15:24수정 2016.02.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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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파주시 임진강 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듣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제4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여만인 7일 장거리 로켓(광명성호)을 발사했다. ⓒ 연합뉴스


설 연휴기간인 9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육군 제 9사단 임진강 대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대를 방문하여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최근의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군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음력설 명절인데 북한이 지난 1월에 이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서 저희와 일반 국민도 걱정이 많고 여러 장병들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느라 굉장히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 모습을 보니 우리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우리 장래에 큰 문제가 없지 않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북한이라는 체제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런 도발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가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공산체제의 무너지는 과정을 봤을 적에 왜 이렇게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 쏘고 이렇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말하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비판적인 어조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궤멸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를 담은 표현"

또한 경제력에 대해서도 우리와 북한의 격차에 대해 4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을 돌보지 않고 그냥 핵이나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절대로 유지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장병들께서 우리 국방태세를 튼튼히 유지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 경제가 더 도약적으로 발전하면 언젠가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의 궤멸'에 대한 용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은 취재기자 간담회에서"궤멸 표현은 우리가 북한을 흡수통일한다든가 우리가 공격해서 쓰러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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