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상주시장에게 논농업직불제 강화 등 요구

조원희 상주시농민회장, 상주시장에게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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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준연(songak20)등록 2016.03.10 21:55
상주시 농민회 조원희 회장은 3월 7일(월) 16:00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관 합치 농정실현을 위한 간담회"에서 '논농업직불제의 강화와 농산물의 가격 안정기금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이정백 상주시장에게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원희 회장은 "10여년전 한·칠례FTA 체결후 축산업을 제외한 농업의 전부분이 수익이 감소되고 있다. 특히 쌀은 재배면적도 감소하고, 수입 쌀로 인해 가격도 떨어지는 구조적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논 농업 직불제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였으나 이제는 축소한다고 한다. 농가의 소득을 감안한다면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시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포도과수원의 폐원이 100ha에 이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관한 기금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 가격의 안정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이 시장은 "시에서 자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민들이 30%도 부담하지 못하겠다고 하여 추진에 애로가 있다. 여러분들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 회장은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하여 추진하되, 자조금으로 갈 품목과 기금으로 조성해야 할 품목을 구분해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참석한 농민단체에서는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분에서 마을 단위로 진행되고 있어, 외국의 가족단위 운영으로 소득증대하는 것과는 비교"하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의 도입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고, 또 쌀전업농 김시훈 회장은 "일반 쌀보다 우수한 미질과 다수확 및 도복에 강한 품종인 대보벼의 확대 재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농업에 있어 생산보다는 가공과 판로에 애로점을 토로하고 이에 대해 농협과 행정의 전폭적인 지원과 거점 가공센터의 건립, 농산물 및 가공품의 포장 디자인 개발에 힘써 줄 것을 바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모 단체 대표는 "그동안 상주시 농업인단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농업인 단체 모임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음을 전하며, "이러한 모임이 구성되어 정례화 된다면 상주 농업 발전과 정책 수립에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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