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도전' 하귀남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마산회원] 더불어민주당 출마선언, 새누리당 윤한홍, 국민의당 강성오 후보와 대결

등록 2016.03.28 14:51수정 2016.03.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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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한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가 2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하귀남(43) 변호사가 후보 등록 뒤 총선 출마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변호사는 2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김종대 창원시의원 등과 함께 '마산회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마산회원' 총선에는 새누리당 윤한홍(53)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국민의당 강성오(46) ) 경남보디빌딩연합회 감사가 출마했다. 윤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안홍준 의원을 눌렀다.

하귀남 변호사는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그는 "지난 12년, 세 번의 낙선을 끝으로 평범한 시민으로 살고자 했다"며 "편견과 고정관념의 망령에 사로잡힌 지역주의와 마녀사냥의 제물로서 제 젊은 날을 다 써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낮에는 무상급식 중단에 분노하는 엄마들과 함께 했고, 저녁에는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놀았다"고 했다.

윤한홍 후보가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곳에 'M-시티'를 조상하겠다는 공약을 낸 것과 관련해, 하 후보는 "이제는 마산의 젖줄이었던 수출자유무역지역마저 없애고 그 위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다"며 "청년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가게에는 거래의 분주함 대신에 사장님의 깊고 낮은 한 숨만 가득하다"고 했다.

하귀남 후보는 '마산은 정치공황 중이다. 시민들이 정치라면 머리를 흔는다. 일방적 독주에 대해 분노하고 우려한다"고, "시민의 요구와 역사의 명령에 저의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마산의 아들로서, 마산회원의 국회의원으로서 의무급식이 지역의 정치 놀음에 놀아나지 않도록 입법으로 못을 박아놓겠다"고, "국민을 기만하고 민생을 어지럽히는 법과 정책은 바로 알리고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하귀남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서민을 대변하는 따뜻한 중도와 건강한 진보, 합리적 보수가 함께하는 시민세력과, 권력과 재벌을 대변하는 수구보수 세력의 대결"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만의 힘으로 이기는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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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한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가 2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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