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1톤 줄이기, 이것만 기억하세요

[현장] 환경단체, 지구의날 맞아 탈핵 퍼포먼스 벌여

등록 2016.04.22 18:37수정 2016.04.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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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주)경남에너지의 후원을 받아 2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페트병에 담은 텃밭' 행사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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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은 지구의날을 맞아 22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모여 차량에 '노후 원전 폐쇄' 등이라 쓴 펼친막을 붙여 창원시청 앞 광장을 도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윤성효


"지구를 지키는 일이 어렵지 않네요. 텃밭 가꾸고,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아끼며 물 절약하는 것부터 하면 되겠네요."

2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상추와 방울토마토 모종을 받아든 주부 김현아(46)씨가 한 말이다. 이곳을 지나던 김씨가 환경단체에서 나눠주는 '페트병에 담은 텃밭'을 받아들고 기뻐했다.

온실가스, 한 사람당 1톤씩 줄이자

김씨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참여 서약서'에 서명도 했다. 그는 '컴퓨터 절전 프로그램 사용하기', '눈 건강을 위해 하루 1시간 소등하기', '에너지 효율 높은 전자제품 사용 안하기', '종이청구서를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바꾸기' 등 여러 가지를 체크했다.

또 서약서에는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자동차 대신 1주일에 한 번 대중교통 이용', '내리막길 운전시 가속페발 닯지 않기', '불필요한 짐을 싣도 나지지 않기' 등도 들어 있었다.

'에어컨 사용 시간 1시간 줄이기', '겨울철 난방온도 2도 낮추기', '문풍지 같은 단열재로 열 손실 방지하기', '물을 받아서 설거지 하기',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등도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주)경남에너지의 후원을 받아 이날 이곳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페트병에 담은 텃밭'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는 고추, 상추, 방울토마토 모종을 나누어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지구를 살리자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정은아 마창진환경연합 활동가는 "많은 시민들이 페트병이나 아이스커피컵에 내 손으로 가꿀 모종을 골라서 직접 담아갔다, 책상과 식탁에서 내 손으로 키우는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핵경남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차량에 '노후 원전 폐쇄', '시한폭탄, 고리1호기 지금 멈춰라', '후쿠시마 사고 잊지 마라' 등 구호를 붙여, 창원시청 광장을 도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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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은 지구의날을 맞아 22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모여 차량에 '노후 원전 폐쇄' 등이라 쓴 펼친막을 붙여 창원시청 앞 광장을 도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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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주)경남에너지의 후원을 받아 2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페트병에 담은 텃밭' 행사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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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주)경남에너지의 후원을 받아 2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페트병에 담은 텃밭' 행사를 열었다. ⓒ 윤성효


#지구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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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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