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5월 노무현 추모 행사 다양, 1일 사저 공개

서거 7주기 맞아... 사저, 주말마다 하루 세 차례 관람에 어린이 행사 등 많아

등록 2016.04.30 19:07수정 2016.04.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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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저 공개에 서거 7주기를 맞아 여러 가지 추모 행사가 열린다.

사저는 5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일반에 개방된다. 고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일반에 공개되기는 준공된 지 8년 만이다. 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은 사저 옆에 사택을 마련해 옮겼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한 90명과 현장 접수 10명이 1일 오전 11시 사저를 관람하게 된다.

30일 노무현재단은 "많은 사람이 관람에 관심을 보였고, 언론 취재 신청도 많았다"고 밝혔다. 일반 관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언론 대상 사저 공개 행사에는 기자 70여 명이 신청했다.

노무현재단은 "사저특별관람 행사 프레스 오픈에 많은 언론사에서 신청했고, 취재를 신청한 기자는 대략 70명 이상"이라며 "사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브리핑에 이어 현장에서 안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반인 사저 관람은 주말마다 하루 세 차례 진행되고, 1회에 100명씩 제한하며 해설사가 동행한다. 관람객들은 단체로 고 노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한다.

노무현재단은 1차분(5월 1일, 7일, 8일, 14일, 15일) 신청을 마감했고, 2차분(21일, 22일, 28일, 29일)은 오는 5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고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방문객과 대화 도중에 "사저는 내가 살다가 그 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활용될 공간이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등 다양한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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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의 너럭바위 주변에 노란색의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 윤성효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5월 1일과 어린이날(5일), 주말마다 '봉하야 놀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생태 체험 행사가 열린다.

1일에는 봉화산 봄소풍 산행, 5일에는 어린이 대상 각종 생태체험이 열리고, 7~8일에는 장군차 따기와 차 염색 등 친환경 차밭체험, 14~15일에는 모종배우기와 가족화분 만들기 등 우리가족 텃밭교실, 21~22일에는 논생물 관찰과 미꾸라지 잡기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날에는 봉하마을 일원에서 숲늪들 체험, 봉하놀이터, 봉하 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사저 앞 '추모의 집'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방송인 김제동 봉하특강은 19일 오후 7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열린다.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잔디밭광장에서 열린다.
#노무현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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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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