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국가 에너지 정책 바꿔야"

지난해 11월부터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 5월 21일 29차 행사

등록 2016.05.23 13:18수정 2016.05.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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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에 나서면서 곽노현 교육감이이상장으로 있는 (사)징검다리 교육공동체의 사무처장 등 회원들과 이원영 수원대 교수 등이 광화문에 모였다. ⓒ 김광철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는 지난해 11월 첫 주부터 시작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서울 종로, 명동 등 도심에서 불교생명윤리협회, 천주교 예수회 사도직 위원회, 초록교육연대, 서울햇빛발전협동조합, 어린이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벌써 28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지난 21일 있었던 29차 탈핵 순례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도 함께 나섰다.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한국 교육의 민주시민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회원들과 초록교육연대 회원 등 15명 정도 사람들이 탈핵 동참을 호소하기 위하여 나선 것이다.

이날 서울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무척 더운 날씨임에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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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홍보지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곽노현 전 교욱감 종로와 명동 일대의 길거리를 돌면서 가고 오는 시민들에게 열심히 탈핵 홍보지를 나누고 있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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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는 탈핵 후보를 뽑자고 호소하는 곽노현 명동성당 앞에서는 즉석 길거리 연설을 통하여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탈핵 후보를 뽑아 탈핵 한국을 만들고 평화의 길로 가자고 외쳤다. ⓒ 김광철


햇빛, 바람, 물의 나라로 가자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은 홍보지를 들고 오고가는 시민들에게 다가가서 열심히 나누는가 하면, 명동 등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에서는 시민 상대로 길거리 연설을 하며 탈핵 운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였다.

"5년 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로 현재 일본 국토의 70%가 세슘 등 방사능에 오염이 되어 있어서 암환자 및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수습이 안 되어 계속하여 방사능 물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25기의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이런 무서운 재앙으로부터 우리와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들의 안전한 삶을 위하여 핵발전소는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무한히 얻을 수 있고 안전한 에너지의 원천인 햇빛과 바람, 물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국가 에너지 정책을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대선 때, 탈핵을 약속하는 후보들을 뽑아서 탈핵이 길로 나가야

명동성당 앞에서 가고 오는 시민들을 향해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여야를 떠나서 확실하게 탈핵을 공약한 후보들이 40명 이상이 뽑혔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는 탈핵을 위하여 에너지 정책 방향의 커다란 변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시민들께서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물론이고 각종 선거에서 탈핵을 약속하는 후보들을 선출하여 우리 나라가 핵발전 확대 정책을 포기하고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 에너지 기본 계획을 탈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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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거리를 걸으면서 시민들을 만나는 곽노현 종로, 명동 등의 길을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 김광철


한편 초록교육연대 회원으로서 이날 탈핵 순례길에 동참한 김민곤 전 교사(전 전교조 부위원장과 서울지부장 역임)도 명동과 인사동 일대를 돌면서 시민들과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을 향하여 확성기를 들고 외쳤다.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 핵발전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 몰려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이 핵 사고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전 세계 그 어떤 지역보다 핵발전소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중국이 황해 연안에 100기의 핵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만약 중국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난다면 중국 본토는 물론이고, 황사처럼 고스란히 그 피해를 한국, 일본 등이 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일본, 한국 국민들이 각국 정부를 향해서 함께 탈핵을 외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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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에게 몸자보를 달아주고 있는 곽노현 전 교육감 곽노현 교욱감이 (사)징검다리 교육공동체 회원들과 함게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길에 나서기 위하여 광화문으로 나왔다. ⓒ 김광철


이날 탈핵 순례길에 처음 나선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회원들과 논의를 하여 앞으로 좀 더 많은 회원들이 탈핵 순례길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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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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