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북한과 군사협력 중단, 사실 아냐"

청와대 발표 하루 만에 부인... 외교적 혼선 일듯

등록 2016.05.30 09:43수정 2016.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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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정부의 북한 군사협력 중단 부인을 보도하는 AFP 갈무리. ⓒ AFP


우간다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 선언을 부인하고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우간다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전날 청와대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하고 유엔의 대북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반타리자 부대변인은 "무세베니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그런 선언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선전일 뿐이다(That is not true. It is propaganda)"라고 부인했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이라도 해도 공표될 수는 없으며, 따라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것이 바로 국제정치의 관행(international politics at play)이다"라고 주장했다.

우간다는 북한과 1963년 수교했고, 무세베니 대통령이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는 등 오랜 우방 관계를 맺고 있다.
#우간다 #북한 #요웨리 무세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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