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광주 세계 웹 콘텐츠 페스티벌을 다녀오다

준비는 좋았으나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던 국제 컨퍼런스

등록 2016.06.25 16:24수정 2016.06.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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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광주 세계 웹 콘텐츠 페스티벌 ⓒ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2016년 6월 23일 목요일부터 6월 26일 일요일까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6 광주 세계 웹 콘텐츠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광주에서는 큰 행사가 자주 있지 않다. 더군다나 세미나나 컨퍼런스같은 행사는 더욱 찾기 힘들다. 그런데 이번에 광주 세계 웹 콘텐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하여 1주일 전부터 목 빠지게 기다리다 24일 금요일 광주 세계 웹 콘텐츠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일정표를 보면 23일은 오후에 개막식이었고 24일과 25일이 볼 만한 많은 일정이 있다. 마지막 26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다.


오늘은 아침부터 많은 비가 왔다. 행사장을 가기 위해 운전을 하면서 이런 날씨에 사람이 많이 올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향하였다. 역시나 하루동안 방문인원을 보면 평일이라는 부분도 감안을 해야하고 날씨 부분도 영향을 받아 행사장에 준비된 관객석을 꽉 채우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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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오전의 메인 무대 행사장 모습. 3시에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 메인 무대와 행사장 준비와 리허설하는 모습. ⓒ 김기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는 오전 9시 50분쯤에 도착하였으나 행사 끝날때까지 전용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15000원이 넘는 금액이라 차라리 이 돈으로 점심을 먹자고 생각하여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늦게 행사장에 도착하였다.

10시 20분쯤 도착하였는데 컨퍼런스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었다. 컨퍼런스 행사는 민주평화기념관 3관 2층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2층 행사장은 관람석이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자리가 꽉 차 있어 복층 2층 관람석에서 발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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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국제컨퍼런스 2016 광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 중 2시 이후 진행된 세션2에서 북경대학교 Hardy Yong Xiang교수가 중국문화사업 변화에 대해서 설명하고 하고 있다. ⓒ 김기태


전반적인 내용은 웹 콘텐츠 페스티벌이라는 행사 이름답게 콘텐츠를 주제로 한 여러 발표였다. 웹드라마, 웹툰, 웹소설, 중국 콘텐츠 시장의 변화, MCN산업 등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대표 임원 그리고 교수들에게서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컨퍼런스는 낮12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꽉 짜여진 일정이었다. 세션 하나당 50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두명의 발표자는 각각 20분의 시간 동안 발표를 하고 토론자는 5분 정도의 시간 동안 발언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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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1 토론 시간의 모습. 왼쪽부터 윤석년 광주대학교 교수, 박병환 빅프로그 감독,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김형석 북팔 대표,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 ⓒ 김기태


아쉬웠던 점은 시간이 너무 짧다. 발표자분들도 발표시간이 짧아 준비한 것에 대해 다 얘기하지 못했다. 토론자 분들도 짧게 질문 하나 정도 하거나 의견 하나 정도 얘기하고 마무리 되는걸로 세션이 종료가 되었다. 중국에서 오신 교수와 고급연구원분은 20분이라도 발표를 하셨다고는 하지만 동남아에서 오신 WebTVAsia 부사장 분은 토론 시간에 2분 정도 자기 의견을 말하고 그걸로 끝이었다. 단순히 컨퍼런스 토론 시간을 위해 한국 그리고 광주에 오신게 아니길 바래본다.

평소에 만날수 없던 지식인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형식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주최측에 감사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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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도티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 김기태


오후 2시부터는 크리에이터 도티의 펜사인회가 있었다. 30분전인데 100M 넘는 줄을 서서 도티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일은 대도서관을 비롯한 많은 크리에이터의 행사가 점심이후부터 꽉 차 있다. 많은분들이 행사를 관람하고 참여하리라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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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양띵의 릴레이 토크 행사. 메인무대에서 초등학생 팬 친구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하고 크리에이터 양띵의 모습. 자리가 너무 비어있어 그나마 덜 비어 보이는 곳에서 찍었다. ⓒ 김기태


3시 30분 부터는 크리에이터 양띵의 릴레이 토크가 있었다. 많은 어린 팬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크리에이터 양띵이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어린 친구들이 양띵에게 질문하기 위해 적극적이었고 얼마나 평소에 양띵을 좋아하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평일이라 그런지 관객석에 비해 관객이 적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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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존 행사장에 전시된 80~90년대 만화책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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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존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90년대 게임보이 ⓒ 김기태


추억의 게임존에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의 만화책, 미니카 경기장, 추억의 오락기 등이 준비돼 있었다. 웹콘텐츠 기업전시관에는 10개 정도의 기업이 소개 돼 있었다.

6월 25일 토요일에 이어지는 광주 세계 웹 콘텐츠 페스티벌에서는 평소 만날 수 없던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고 그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목적으로 참여한다면 만족할만한 행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광주웹콘텐츠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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