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이다!"

등록 2016.06.25 16:45수정 2016.06.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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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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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이다!"

분홍빛 하늘과 푸른빛 하늘이 만났습니다.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며 빚어낸 노을 빛을 보며 곁에 있던 이가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바보 같이 되묻습니다.


"응? 로즈마리? 세렝게티?"

팬톤(Pantone)'이라는 미국의 색채 전문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색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라니 참 신기하죠. 수많은 색에 각각의 고유번호를 붙여서 만든 '팬톤 컬러매칭시스템(PMS : Pantone matching system)'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팬톤에서는 해마다 '올해의 컬러(color of the year)'를 선정하는데 이는 패션과 뷰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광고, 영상, 출판, 인쇄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네요. 2016년 올해의 컬러가 바로 '로즈 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라고 합니다.
'로즈 쿼츠'는 '장미 석영(수정)'을 일컫는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분홍빛을 띱니다. '세레니티'는 '맑음, 청명'을 뜻하는데 차분하고 평온한 느낌의 푸른빛이네요.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이 한데 어우러져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데요. 이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선정한 거라고 하네요. (*관련 영상: https://youtu.be/AAJ1vPe4w2c)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두 빛깔이 빚어내는 하늘을 다시 한 번 바라봅니다. 그 고요하고 평온한 하늘 아래 사람들은 어디론가 바쁘게, 또 정신없이 걸음을 재촉하는 것만 같습니다.

문득 매일매일 달라지는 하늘에 자기만의 이름을 붙여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가 어우러진 오늘의 하늘에 '벚꽃잎이 흩날리던 지난 봄, 설레이던 너와 나'라고 이름 붙이면 너무 오글거릴까요?


실은 오늘 하늘에 정말 붙이고 싶은 노랫말이 있어요.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내일의 하늘에는 어떤 이름을 붙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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