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30억을 '화르르', 이 은행 마음에 든다

주빌리은행, 은평교구협의회와 함께 부실채권 소각 행사 진행

등록 2016.08.11 20:56수정 2016.08.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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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그래프 채무자 연령별 그래프 ⓒ 김지희


주빌리은행(대표 유종일)은 오는 8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은평감리교회에서 주빌리은행 회원들의 후원금과 은평교구협의회의 후원금 300만 원으로 부실채권 소각식을 진행한다.

이날 은평감리교회에서 열리는 '71주년 8.15 광복절 기념 은평구민 구국성회'의 2부 행사 로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소각채권은 원채무가 저축은행인 107명의 빚으로 총 90건이며 총 액수는 원리금기준 30억 3882만 71원이다. 이중 11건은 2명 이상의 연대보증이 물려있는 채권이다.

대상 채무자의 연령을 보면 50대가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30~50대가 8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저연령은 만 24세이고 최고연령은 만 72세였다. 전 연령대가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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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상담센터개소식 은평상담센터 오픈 개소식 사진입니다. ⓒ 김지희


채무자들의 지역 분포도도 다양했다. 채무자를 지역별로 나누어보니 총 107명 중 전라도 지역이 3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23명으로 21.5%를 차지하였고 그 외의 지역들은 작은 수를 나타냈다.

총 90건의 채무액 중 1000만 원을 넘는 채무는 21건에 그치고 나머지 69건이 모두 1000만원 미만의 소액채권이었다. 최저 금액은 원금은 없이 이자만 31만830원이었다. 대부분의 채무자가 적은 금액을 빌리고 갚을 길이 없어 최대 16년이라는 시간을 채권추심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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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90건 모두 소각... 채무자들에게 빚탕감 안내장 발송

지난 2015년 12월 6일 은평구에 소재하는 은평제일교회(담임목사 심하보)는 희년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주빌리은행과 빚 탕감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소각행사는 은평제일교회를 비롯한 은평구의 교회들이 함께 동참한다는 점과 서울시내에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단위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한 은평구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은평구는 지난 4월 22일부터 지역민들의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오픈하여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은평구 지자체 및 지역 교구 협의회 차원에서 빚탕감 프로젝트에 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이번 채권 소각 역시 지역민의 부실채권을 소각하고 싶다는 지역의 의사가 반영되어 주빌리은행과 은평구청이 함께 소각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에 주빌리은행은 총 90건의 채권을 모두 소각해 해당 채권에 대해 빚을 탕감한 후 총 107명에게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각행사 후 빚이 탕감된 채무자들에게 빚탕감 안내장이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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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탕감 안내서 빚탕감 후 안내장이 발송됩니다. 그 예시입니다. ⓒ 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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