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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핑 씨름단의 양윤서, 매화급 최강자 자리 탈환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조현주 무궁화급 타이틀 획득

16.09.19 11:33최종업데이트16.09.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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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핑 씨름단 소속의  양윤서가 매화급 추석장상 오르며 올해 6번 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매화장사 결정전에서 양윤서는 이 체급의 강력한 라이벌 이연우를 2-1로 물리치고 매화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일부터 전남 구례에서 열렸던 전국생활체육 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이연우에게 패하며 매화급 장사 타이틀을 뺴앗겼던 양윤서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했다.

매화급 결승경기에서 양윤서는 이연우의 주특기인 들배지기에 밀려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둘째 판에서 배지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셋째 판에서도 멋진 뒤집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국화급에서는 구례군청 소속의 박원미가 생애 첫 명절대회 장사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4강전에서 같은 팀의 김다혜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박원미는 결승전에서 첫 판에서 밀어치기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둘째 판에서  발목걸이 기술을 성공시키며 국화급의 왕좌에 올랐다.

구례군청의 조현주, 무궁화급의 최강자 확인

여자씨름판의 최강자를 가르는 무궁화급 경기에서는 구례군청의 조현주와 이다현이 결승에서 집안싸움을 펼쳤다.

이다현은 8강전에서 충청북도의 임혜미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고  4강전 경기에서  김무영(경남 하동군)과 격돌했는데 첫째 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결승에 올랐다.

8강전과 4강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결승에 오른 조현주는 같은 팀의 이다현을 맞아 첫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둘째 판에서도 멋진 덮걸이를 성공시키며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지난 4일 전국생활체육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도 이다현을 누른 조현주는 이제 여자씨름의 정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남자부 수원시청, 여자부 구례군청 씨름단 선전

이번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은 국화급과 무궁화급에서 장사 타이틀을 따냈고 매화급에서도 이연우가 준우승을 차지해 여자 씨름의 최강팀임을 과시했다.

남자부에서는 수원시청 씨름단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백두급을 제외한 태백급과 금강급, 한라급에서 모두 장사 타이틀을 석권했다.

대회 첫 날에 문준석이 태백장사에 오르면서 좋은 출발을 한 수원시청은 대회 이틀째인 15일에는 이승호가 금강장사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서 16일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이주용이 타이틀을 차지하며 3체급에서 타이틀을 따내었다.

백두급에서는 이 체급에서 강세를 보이던 현대코끼리 씨름단이 대회 직전 해체되면서 불참한 가운데 의성군청이 처음으로 백두급 왕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의성군청은 손명호가 여섯 번째 결승 전출 경기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남자씨름의 새로운 강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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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서 이다혜 조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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