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원 축제서 연쇄 폭발... 1명 사망·3명 부상

공원 인근 주차장서도 폭발... 경찰 "폭발 원인 조사 중"

등록 2016.10.23 17:03수정 2016.10.23 17:03
1
원고료로 응원

일본 도치기 현 우쓰노미야성지 공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의 한 공원과 인근 주차장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도치기 현 우쓰노미야 시의 우쓰노미야성지 (宇都宮城址) 공원 내부 주차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이날 공원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축제가 열리고 있어 평소보다 사람이 많아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공원을 전면 폐쇄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축제도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됐다"라며 "부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몸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폭발 당시 공원에 있던 한 시민은 "엄청난 폭발음이 들린 뒤 공원 내 주차장에서 3명이 쓰러져 있었고, 1명은 벤치 뒤로 날아갈 정도였다"라며 (폭발 후) 화약 냄새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시각 공원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주택가의 유료 주차장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3대가 불탔다. 목격자는 "큰 굉음이 들려서 나가보니 주차된 차량에서 큰 화염이 불타올랐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라며 "연이어 발생한 두 폭발 사건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 도치기 현 주택가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우쓰노미야성지공원 #폭발 #축제 #사망자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