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3연속 히트 트와이스, 이번엔 'TT춤'입니다

[현장] 3집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 발표한 트와이스 쇼케이스

16.10.24 20:06최종업데이트16.10.26 10:28
원고료로 응원
'삼 세 번'이라는 말이 있다. 2015년 데뷔 아래 트와이스는 '우아하게', '치얼 업'에 이어 'TT'를 발표, 세 번 연속 홈런을 쳤다. 무슨 일이든 세 번 연달아 성공시키면 주저 없이 '해냈다'는 말을 써도 될 터. 24일 자정 발표한 트와이스의 3집 주제곡 'TT'가 차트 1위를 석권한 이상 트와이스에게 '해냈다'란 표현을 허락해도 좋을 듯싶다.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트와이스의 3집 앨범 쇼케이스에 다녀왔다.

인기 믿기지 않아, 소리 지르며 자축했다

▲ 트와이스,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들 ⓒ 이정민


▲ 트와이스,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들 트와이스의 신곡 'TT'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이다. ⓒ 이정민


"어제 부산에서 무대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어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자정이 되기 전에 멤버 모두 잠들었고, 1시쯤 모두 깨서 음원순위를 확인했는데 1위를 한 것을 알고 너무 좋아서 버스 안에서 마구 소리를 질렀어요." (나연)

나연은 자정에 신곡 'TT'가 공개되고 다수의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한 기분을 묻자 위처럼 말했다. 이어 지효는 "뮤직비디오 시청 횟수가 천만뷰에 가까워지고 있단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우리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가 생각해보게 된다"고 소감을 이어 말하며 "대중들이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이유를 생각하고 찾아내서, 좋아해주시는 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 역시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데 그 포인트는 제각각이었다. 나연은 데뷔 이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무대 위에 섰을 때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을 때"라고 말하며 "활동할수록 응원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해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현은 "편의점에 초콜릿 같은 걸 사러 갈 때 저희 노래가 나오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아직 우린 1년밖에 안 된 신인그룹이라서 갈 길이 멀었다"며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채영은 유투브 채널에 트와이스에 대한 리액션이 올라오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단 걸 실감한다고 했다.

물론 이들의 성공에는 노력도 뒤따랐다. 활동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자 리더 지효는 "잠을 못 잘 때는 조금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만큼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불러주셔서 그런 거니까 항상 힘을 낸다"고 듬직하게 답했다. 정연은 다이어트를 힘든 점으로 꼽으며 "못 먹으면서 연습하는 게 힘들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씩씩하게 웃었다.

샤샤샤 잇는 매력지점 어디?

▲ 트와이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TT ⓒ 이정민


▲ 트와이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TT 트와이스는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안무를 선보였다. ⓒ 이정민


많은 인기를 모은 '치얼 업' 때는 '샤샤샤' 부분이 인기를 끌며 이 파트를 맡은 사나가 주목받았다. 그렇다면 이번 'TT'에선 '샤샤샤'를 잇는 매력점이 어디일까? 이 질문에 멤버들은 각기 다른 부분을 꼽았다. 채영은 "모모 언니의 안무 파트가 귀여워서 주목 받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반면에 모모는 "나연과 정연의 파트인 '베베베베' 부분이 중독성 있어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만큼 트와이스의 'TT'의 안무에는 매력점들이 여러 부분 자리하고 있다. 

안무에 대해선 팀에서 퍼포먼스를 맡고 있는 모모가 보충 설명했다. "박진영 피디님을 한 번 뵀는데 'TT' 춤이 귀엽게 나왔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고, 이어서 나연은 "'TT'가 우는 이모티콘인 만큼 우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안무 선생님과 많이 고민했는데 손가락으로 우는 모양을 표현하게 됐다"며 "가장 따라 하기 쉽고 예쁘게 나온 안무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미나는 "다른 멤버들보다 차분한 성격이 매력"이라고 했고, 나연은 "맏언니다운 모습"을, 사나는 "웃음이 많은 것", 지효는 "큰 목소리와 털털한 매력", 다현은 "하얀피부", 모모는 "춤 출 때의 카리스마"를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며칠 전 데뷔 1주년 맞은 트와이스는 1주년을 어떻게 보냈을까. 또 1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이 질문에 막내 쯔위가 마이크를 잡았다. 쯔위는 "추석 때 집에 가서 가족들을 만났고, 부모님이 하시는 카페도 구경하러 갔다"고 근황을 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년 되는 날에 브이앱을 했는데 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멤버들끼리 많이 가까워진 비결을 묻자 채영이 답했다. "수시로 지효, 정연, 나연 언니가 모여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는 덕분에 자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친해지고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연은 "함께 쇼핑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9명이 다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와 경쟁구도처럼 보인다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채영은 "어젯밤 12시가 되자마자 소미한테 전화가 와서 노래 너무 좋다고 1위 축하한다고 해줘서 멤버들이 다함께 좋아했다"고 말했다. "경쟁 관계가 아니라 같은 신인으로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트와이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TT 트와이스는 2015년 '우아하게'에 이어 2016년 '치얼 업'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3집 미니앨범의 신곡으로 이번엔 'TT'를 선보이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 이정민



트와이스 TT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