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절벽 보러 6시간 반 걸려 왔습니다

필름으로 담은 추자도. 그 첫째날 이야기

등록 2016.11.24 18:59수정 2016.11.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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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꼭 긴 여행을 하고 싶었다. 여름이나 겨울보다 이것저것 찍을 수 있는 풍경이 참 많은 계절이지만 다른 동료에게 나의 수업과 학급 아이들을 맡겨두고 훌쩍 떠날 수는 없기에, 항상 봄이나 가을에는 당일치기로만 출사를 다니곤 했기 때문이다. 긴 여행이라고 해봐야 주말만을 이용한 빠듯한 2박 3일이 되겠지만 마음껏 가을 풍경을 필름에 담아올 생각을 하니 열흘 휴가가 부럽지 않았다. 

며칠에 걸쳐서 고심한 끝에 여행지로 추자도를 택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 가난한 동네였지만 넘쳐나는 조기를 굴비로 가공하기 시작하면서 풍요로워진 섬이다. 이곳은 해류와 암초 덕에 황금어장이 되어 항상 낚시꾼들로 오고가는 배가 붐빈다. 미끼를 3초만 던져놓으면 바늘에 물고기가 물려 나온다 하여 '3초 낚시'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하지만 출사를 목표로 하는 여행이 대부분인 내가 싱싱한 회맛을 보러 그곳을 가지는 않았을 터. 내가 추자도로 향한 이유는 바로 이곳, '나바론 절벽'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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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절벽의 위용 612사이즈 중형필름.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온 절벽과 닮았다는 이유로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안사을


이 절벽 하나를 보자고 4시간을 운전하고 2시간 반 동안 바다를 건너갔다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이다. 웹서핑 중 저 곳의 사진을 보고서 나는 한순간에 매료되었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이 찍은 사진이 아닌 나의 두 눈으로 저 곳을 보고 싶었고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을 갖고 싶었다. 이러한 마음이 들자 마자 30분도 되지 않아 나는 배편을 결제했고 일사천리로 숙소를 예약하고 여정을 짜기 시작했다. 그런데 누가 알았으랴. 긴 이동거리로 인해 1박 3일로 계획한 이 여행이 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2박 4일이 될 줄 말이다.

바람이 허락하는 섬 추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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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에서의 일출 슬라이드필름(Fortia50). 35mm 포맷. 완도항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떼니 어느새 동이 트고 있었다. 500mm 반사식 망원렌즈는 위 사진처럼 초점이 흐려지는 부분에 독특한 형상이 생긴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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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부딪히는 햇살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태양이 수평선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곳에 떠있는 고독한 배 한 척.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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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신양항(하추자도)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완도에서 출발한 배는 하추자도에 위치한 신양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목적지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교환하여 제주도로 곧바로 떠난다. ⓒ 안사을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였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적당히 가미된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하늘이었다. 한적한 신양항에 내리자 새초롬한 미모에도 참 마음씨가 좋아보이는 펜션 안주인 아주머니께서 마중나와 계셨다. 이날 내가 묵을 숙소는 추자도 유일의 복층 펜션이었다. 원래 4명이서 여행을 올 예정이어서 잡았던 곳이었는데 동행인들의 일정이 틀어져서 널찍한 방을 여유있게 사용하게 되었다.

추자도에 들어설 무렵 이러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바람이 허락하는 섬, 추자도'

섬이라 역시 바람이 많겠거니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이 문구가 가진 의미를 하루 뒤에서야 알게 되었다. 바람이 허락하지 않으면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다는, 무시무시한 속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챙겨간 겨울 점퍼가 짐짝으로 느껴질 만큼 온화한 날씨였기 때문에 하루 뒤에 찾아 올 날씨의 엄청난 변덕을 나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푸르고 진한 바다, 작고 평화로운 마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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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풍경 슬라이드필름. 펜션의 가장 큰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 안사을


펜션에 짐을 풀자마자 눈에 들어온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평소에 자주 보던 바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제주도의 풍경이 다소 이국적이라고 한다면 이곳의 풍경은 동화책 속 삽화같다고나 할까.

여정을 짜던 중 이곳 에코하우스 펜션의 전망과 주인 내외분의 인품에 대한 칭찬글을 곳곳에서 보았는데, 과장이 아닌 진담이라는 것을 3일 내내 잘 알 수 있었다. 퇴실 후 다른 숙소를 정한 다음 날에도 흔쾌히 짐을 맡아주시고 첫날 밤에는 다른 손님들과 커다란 한 테이블을 너무도 재미있게 마련해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여행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렇다.

가장 첫 번째 코스는 숙소에서 멀지 않은 추석산 소원길로 정했다. 숲이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고 했다. 편도로 코스를 끝내고 전화를 하면 사장님께서 펜션 차로 데리러 오겠다고 하셨다.

'산책로 입구 → 진지동굴 → 황경안의 묘 → 예초리 기정길'의 코스. 1시간 30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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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산에서 바라본 예초리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추석산 소원길 오르막에 오르면 15분이 채 되지 않아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예초리의 고즈넉한 모습.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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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사자바위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언덕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절경이 펼쳐져 있었다. ⓒ 안사을


카메라 두 개에 렌즈 5개가 들어있는 가방을 메고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10분 정도밖에 걷지 않았고 11월의 가을 바람이 꽤 서늘했지만 오르막과 무게의 조합에 금세 등판이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거친 숨을 몇 번이나 내쉬었을까.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기 위해 뒤를 돌았다가 훅훅거리는 더운 숨이 갑자기 감탄 섞인 목소리로 바뀌었다. 등 뒤에 반짝이는 바다와 우뚝 솟은 사자바위 섬이 있었다.

추자도는 워낙 작은 섬이기 때문에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도 양쪽으로 바다가 보인다. 왼쪽에 바다가 있으면 오른쪽에도 있고 앞에 있으면 뒤에도 있다. 하지만 식상하지는 않다. 햇빛의 방향 때문에 한쪽이 짙푸르면 다른 한쪽은 은빛으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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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리와 언덕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예초리 뒤편으로 작은 언덕이 보인다. 때묻지 않은 얕은 언덕과 작은 숲이 동화책 속의 그림 같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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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바다와 사자바위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본 사자바위. 조리개를 조이면 태양의 빛 갈라짐을 날카롭게 담을 수 있다. ⓒ 안사을


사진으로 보자면 눈이 시릴 만큼 푸른 바다가 더 좋아보이지만 사실 이곳 추석산 소원길의 가장 큰 매력은 아기자기한 숲길이다. 대비가 심하고 노출 관용도가 낮은 슬라이드 필름의 특성상 이 숲길의 아늑함을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이 참 아쉽다. 나중에 결혼 사진을 찍어야 할 때가 오면 이곳에서 꼭 찍어보리라 다짐을 했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이 길을 걸었겠는가.

소원길에서 내려와 황경한의 묘를 지나면 어느덧 예초리의 작은 마을을 만나게 된다. 이곳 추자도의 곳곳에는 꾸며지지 않은 삶의 숨결이 느껴진다. 어느 곳을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이 되고 마을 자체가 관광지가 되는 아기자기한 곳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면이 참 좋았다. 이곳은 사람 사는 모습 그대로가 고독한 여행자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었다. 때로는 사람이 살다 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폐가가 눈앞에 나타나기도 했는데 그러한 풍경도 그 모습 그대로 애잔함을 느끼게 하는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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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길의 숲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깊은 숲은 아니지지만 아늑한 느낌만은 참 좋았던 소원길의 숲.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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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리의 마을 풍경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소원길에서 예초리로 들어서면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소박한 삶의 향기가 묻어있는 듯했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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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리의 한 폐가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예초리의한 폐가. 교통이 발달하고 산업이 발달할수록 이런 시골에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 안사을


나는 이곳에서 펜션 사장님 내외분을 제외하고 추자도의 주민을 처음 만났다. 집에서 막 나와 마을회관으로 향하시던 할머니였다. 인사를 드리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붕에 큰 돌을 묶어놓은 것으로 보고 저것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바람에 날라강께. 날라가지 말라고 묶어둔 것이제."

이곳은 행정구역상 제주도이지만 1910년 이전에는 전라도 영암군에 귀속된 섬이었고 실제 전라도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다. 그래서 말투나 음식 문화에 제주도 보다는 전라도의 모습이 더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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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리의 마을 풍경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역시 바람이 많은 곳이어서인지 지붕을 잡아두는 장치를 해놓았다. ⓒ 안사을


펜션 사장님께 폐가 될까 싶어 정류장에서 버스 시간을 봤다. 깔끔하게 정리된 시간표를 통해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곳을 지나간 지 10분이 되었으니 50분을 기다려야 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얼른 사장님께 전화를 했고 편하게 차를 타고 펜션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했다. 펜션에서 차려주는 상은 한 끼에 8000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도 참 좋았다. 식사 후 1시간 정도 낮잠을 청했고 나는 이번 여행의 메인 코스인 나바론 절벽과 나바론 하늘길 트레킹을 위해 다시 한 번 펜션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나바론 절벽과 나바론 하늘길

나바론 절벽은 상추자도 중에서도 가장 위쪽에 있다. 하추자도에서 보면 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가장 먼 거리지만 시내버스를 타고 가도 30분 정도, 자가용으로는 10분도 걸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다. 그만큼 아담한 섬이다.

나바론 하늘길은 아찔한 나바론 절벽 위를 걷는 코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 위험해서 개방되지 않았던 곳인데 울타리를 놓고 계단을 만들어서 트레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추자도에서 가장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이 곳을 선택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가 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쉽사리 트레킹을 시도할 수 없을 것 같다. 100미터도 되지 않아보이는 절벽이지만 낭떠러지가 바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상당히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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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절벽의 위용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나바론 절벽. 위쪽 능선을 따라서 걷는 길이 바로 나바론 하늘길이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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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하늘길에서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나바론 하늘길 초입에서 찍은 사진. 해가 저물기 두 시간 정도 전이었기 때문에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벽면의 색깔이 점점 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 안사을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절벽이기에 오전보다는 오후에 가야 괜찮은 색감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오전에는 역광이라는 말이다. 나는 이날 숙소에서 3시 반쯤 출발했다. 5시 45분이 일몰시간이었기 때문에 4시쯤 절벽 사진을 찍고 절벽을 올라 조금 기다리면 일몰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했던 것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일몰을 찍은 후였다. 빠른 속도로 어두워질 텐데 가로등 따위는 없는 절벽길을 걸어 내려오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 곳이 개방된 지 얼마 안되었고 추자도라는 섬 자체가 관광객들이 붐비는 섬이 아니기에 인터넷에 돌고있는 사진들도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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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하늘길에서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울타리 너머로는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이다. 이국적인 풍경이 한 시간 가까이 펼쳐진다. ⓒ 안사을


초행길인지라 어느 곳에서 일몰을 찍어야할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에 부지런히 걸을 수밖에 없었다. 가다가 좋은 곳이 나오면 해가 바다 끝에 걸리기를 기다릴 참이었다. 그러다가 혹여 지나간 자리가 더 마음에 당기면 되돌아갈 생각까지 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힘들게 왔다갔다 하더라도 이곳까지 왔는데 가장 좋은 자리를 찾아야 후회없이 돌아갈 수 있을테니까.

사진 구도에서 망망대해와 함께 고명으로 곁들어질 피사체를 애타게 찾던 중 적당한 자리를 찾았다. 오른편으로 고딕양식같은 바위들이 솟아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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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하늘길의 바위들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기이한 모습으로 솟아있는 나바론 하늘길의 바위. 수많은 세월동안 해풍을 맞았을 것이다. ⓒ 안사을


이제 기다리는 일이 남았다. 늦가을에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 출사야 당연히 옷을 든든히 입고 나가겠지만 햇살이 아직은 따뜻한 가을에는 자칫하면 땀이 식는 시간을 생각하지 못하고 옷을 챙기지 않을 수 있다. 카메라 가방 구석에 구겨넣은 점퍼를 꺼내어 입고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새빨간 노을은 없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고독하면서도 포근한 수평선을 그날 만났다. 아래 세 사진은 각각 일반 35mm 필름으로 찍은 사진 두 장과 중형 필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다. 해가 없는 사진이 시간적으로는 더 뒤쪽이지만 바다의 물결을 담기 위해서 장노출을 주면서 살짝 오버된 노출 시간을 주어서 밝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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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하늘길의 노을 35mm슬라이드필름(Fortia). 나바론 하늘길의 노을.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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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의 붉은 해 35mm슬라이드 필름. 나바론 하늘길에서 담은 붉은 해. 500mm 반사식 렌즈로 찍었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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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하늘길의 저녁 중형필름 파노라마. 해가 진 직후 30초의 시간 동안 셔터를 열어서 수면의 파도를 부드럽게 잡았다. ⓒ 안사을


역시나 내려오는 길은 어두웠다. 그래도 핸드폰 카메라로 발끝을 비추면서 내려오니 넘어지는 불상사를 당하지는 않았다. 대만 여행 때 카메라 가방을 멘 채로 굴렀더니 가방 안에 있던 카메라들이 깨져버린 사건을 겪었던지라 조심스러웠다. 몸의 가벼운 상처는 스스로 나을 수 있지만 카메라의 상처는 부품이 없으면 낫지 않으니 말이다.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은 항상 즐겁다. 한 밤이 다 되어서야 들어간 식당 할머님은 해남에서 시집을 오신 뒤 추자도에 정착하셨다고 했다. 그 할머니의 며느리, 그리고 그 며느리의 어린 아들 녀석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추자도의 훈훈한 밤이 점점 깊어갔다. 이 날의 새로운 만남은 이것으로 끝을 맺을 줄 알았으나 더욱 진한 만남은 이후 펜션에서 계속되었다. 펜션 각 방의 모든 손님들이 로비의 식탁에 모여앉아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먹으며 대화도 하고 기타 연주와 노래도 함께 곁들어졌던 것이다.

다음 날 있을 청천벽력같은 소식은 전혀 예상도 하지 못한 채.
#추자도 #필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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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인 '고산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주력기로 사용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이야기 및 소소한 여행기를 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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