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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콘 외압설 일축..."새 정치풍자 코너 4일 방송"

'개그콘서트' PD 교체설에 다시 고개 드는 외압 의혹

16.12.03 14:28최종업데이트16.1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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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KBS 개그콘서트에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주제로 강도 높은 풍자를 한 바 있다. ⓒ KBS


"외압? 다음 방송에서도 정치풍자한다."

KBS <개그콘서트> 외압 의혹에 KBS 측은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

2일 오후 한 매체는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2'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개그콘서트> 조준희 피디가 교체되고 '대통령의 7시간' 등 풍자를 이어온 코너 '민상토론2'가 폐지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개그콘서트>와 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다뤘던 <SNL코리아 8>의 피디 교체 시기와도 비슷해 외압 외혹은 한층 커졌다.

KBS 측은 <개그콘서트>에 대한 모든 외압 의혹을 일축했다. KBS 관계자는 2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이 피디 교체철"이라며 "다른 프로그램의 피디 역시 교체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민상토론2'는 폐지된 것이 아니"라면서 "새로 만들어지는 정치풍자 코너 '대통형'과 '민상토론2' 중에 둘 다 방송할지 아니면 하나만 방송할지를 고민 중이었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이어 "코너 '대통형'에도 유민상씨가 출연한다"며 "만일 외압이 있었다면 이런 코너를 만들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새로운 풍자 코너인 '대통형'은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그콘서트 외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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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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