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신도 2명 성추행 혐의 60대 목사 구속

경남지방경찰청, 8월 언론 보도 이후 수사 ... 2명한테 준강제추행

등록 2016.12.16 13:40수정 2016.12.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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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 윤성효


60대 교회 목사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16일 경남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창원 김아무개(61) 목사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하루 전날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2014년 2월 소화기관을 치료해주겠다며 20대 여성 신도를 자신의 집으로 부른 뒤 가슴을 만지는 등 네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2015년 6월 모텔에서 다른 여성 신도를 강제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목사는 "목사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를 거스르면 죄악"이라며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8월 언론이 취재해 보도하면서 알려졌고, 이후 경찰이 수사해 왔다. 김 목사는 이후 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사임하고, 교단 노회장직에서도 사퇴했다.

여성 신도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김 목사는 "추행이 아니고 치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남지방경찰청 #목사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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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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