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4%, 취임 직전 지지율 역대 최저치

오바마 83%, 부시 61%, 클린턴 68%

등록 2017.01.14 14:00수정 2017.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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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자료사진) ⓒ 연합뉴스·EPA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로 가장 낮은 지지율에서 국정을 시작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44%로, 한 달 전의 48%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8%에서 51%로 3%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취임 약 2주 전 시점에서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이 역대로 최저 지지율에서 정권을 시작하는 대통령의 기록을 세울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전·현직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지지율을 보면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 83%,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 61%, 빌 클린턴 전 대통령 68% 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저조한 지지율은 미국의 심각한 분열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악마', '사기꾼', '범죄자'로 몰아세웠고 이에 맞서 클린턴은 트럼프 당선인을 '대체현실 속 인간', '음담패설 그 자체' 등으로 받아치면서 선거는 말 그대로 비방과 중상으로 얼룩졌고, 이 때문에 미국 사회는 심각한 분열과 갈등 속으로 빨려들었다.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은 대선 당시 이번 대선을 '역사상 가장 추잡한 선거', '가장 어두운 선거'라고 비판하면서 대선 이후 국민통합이 요원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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