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김창수 "황제출마 원한 반기문, 그러나 돈이 없다"

[팟짱 인터뷰 전문] 김종대 정의당 의원, 김창수 코리아연구소 원장

등록 2017.01.18 16:24수정 2017.01.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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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김종대-김창수 "황제출마 원한 반기문, 그러나 돈이 없다" 본방보다 먼저 보는 생방송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18일 '종창토크'에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이 출연했다. ⓒ 박소영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오마이TV <장윤선·박정호의 팟짱>'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유튜브 (http://omn.kr/fjo3
팟캐스트 (+아이튠즈 http://omn.kr/adno +팟빵http://omn.kr/ayzm)
오마이TV웹 (http://omn.kr/tv)
유튜브 https://youtu.be/lU5DuOz0QaE
다음TV팟 http://omn.kr/llnx
아프리카TV http://play.afreecatv.com/ohmytv1/185247516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hmyNewsTV/
■ 진행 :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
■ 출연 : 김종대 정의당 의원, 김창수 코리아연구소 원장

아래는 18일 장윤선 오마이TV 방송국장과 김종대 정의당 의원, 김창수 코리아연구소 원장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 ⓒ 오마이뉴스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 ⓒ 오마이뉴스


<종창토크>

-외교통일안보에 종착역은 없다. 종창브라더스의 종착역이 없는 토크. 오늘도 어김없이 코리아연구원 김창수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제도 오셨죠?
창 : 어제는 개교기념일날 학교 온 학생같았습니다. 장윤선 기자가 그제 밤에 문자로 오늘로 연기했다고 했는데, 저는 그거를 어제하는 거로 하고 한 시간 연장한 거로 파악한 바람에 어제 왔습니다. 어제는 또 하필이면 시간도 맞춰서 왔어요.

-정의당 김종대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종 : 저는 제 시간에 제 날짜에 옵니다.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한 시간씩 늦고 그랬어요.
창 : 방송하는 날도 모르는 적도 있었어. 김포공항으로 간 날도 있었고.


-지하철을 못 내리는 건 주로 김찬수 원장님이고 트위터하고 페이스북 하다가 놓쳐서 딴 역 가있고 하셨는데 김종대 의원님이 정말 많이 달라지셨어요. 바른생활 김종대. 아 이러면 안되나. 정의로운 김종대.
종 : 바른정당을 한자로 하면 정의당이야.

-그러네요 진짜.
종 : '바를 정'자 아니에요. 하나는 한글당이고 하나는 한문당인데, 같은 뜻인데요 그걸. 바르다는 게 정의 아녀. 그래서 저는 솔직히 바른정당 명칭에 불쾌합니다. 우리가 이미 한문으로 쓰고 있는 명칭아닙니까. 그런데 왜 그걸 써.
: 바른정당은 정의당을 흉내내기 위해 그런 게 아닙니다. 바른정당은 기름바른 장어를 영입하기 위해 바른정당이라 한 겁니다. 앞에 괄호로 두 자가 생략돼 있는 거예요.

-기름바른 정당이라고 바른정당이다?
창 : 특정한 사람만 알 수 있는 거예요.
종 : 한문으로 써야 돼 정의당처럼.

-영어로 해야돼요. 김성태 위원장 버전으로 할까요? the right party. (웃음) 진짜 웃겼어요. 본격적인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바야흐로 대선 시즌이 열렸어요. 방금 여러분들께선 반 전 총장이 5.18국립묘지 묘역에 참배하는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요, 518묘역에 처음 가셨을까요? 그렇진 않겠죠? 외교부 장관도 하셨기 때문에?
종 : 표정을 보니깐 얼떨떨하며 설명듣는 거 보니까 자주 온 거 같지 않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위원이었기 때문에 가셨을 것 같긴 해요. 오랜만에 가셔서.
종 : 기념식하는 묘역이 있고, 구묘역이 따로 있어요. 기념식 치르고 오면 안 가본 거 하고 똑 같아요.
창 : 신묘역만 가지 않았나 싶은데.

-자료화면에 신묘역이고요. 구묘역으로 가실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창 : 실수한 거 없나요. 방명록 수첩보고 하셨다든지.

-첫날 이후로 방명록을 외워서 오시는데 좀 길게 쓰시는 분이고 지난번엔 사람사는세상이라 써야되는데 '사람사는사회'라고 써서 논란이. 저희가 펙트체킹 해볼 필요가 있어요. 퇴주잔 논란 같은 경우엔 풀영상을 봤더니 제대로 제례를 했더라고요. 나중에 음복하는 과정에서 마신 거였는데 그게 일종에 편집이 된 건진 모르겠지만 그 논란이 있는데, 좀 검증을 하는 건 좋은데 검증을 정확하게, 희화화 시키지 않고 하는 것도 언론의 영역이다. 편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데. 검증은 정확하게 해야 하니까요. 신묘역에 반기문 총장이 나오고 있네요.
종 : 저 앞에서 차를 타면 구묘역 갈 수 있어요.
창 : 구묘역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장관들 별로 없을 거고요. 구묘역과 신묘역의 의미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반 총장은 잘 모를 거라 생각합니다. 반기문 총장은 신묘역에 가면서, 외교장관 출신이니까 의전이 강하잖아요. 의전만 마치면 518묘역을 다녀왔다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저도 퇴주잔 봤거든요. 반기문 페이스북 가니깐 풀영상있더라고요. 검증 정확하게 해야 되는데 무리하게 트집잡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너 왜 구묘역 안 갔냐' 이런 이야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민주주의와 인권보호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민주영령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더 발전되고 공정한 사회 건설에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날짜를 잘못 써서 다시 쓰셨다고 해요. 이것저것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있데요 오늘은.
대선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어요. 어찌됐든 헌법재판소에서 이번 주에는 월, 화, 목, 사흘 동안 증인신문을 하고. 어제 결정적으로 증인들 46명 다 부르려면 도대체 몇 주를 해야 하나. 지금까지 7명 밖에 안 나왔는데. 다 언제 부르냐. 검찰조사 기록 있지 않습니까. 한 부는 국회, 한 부는 헌재에 와있는데, 헌재에 와있는 증거. 기록을 채택을 한 거예요. 사실상 헌재의 탄핵심판이 빨라질 수 있다. 그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도 빨라질 수 있다. 이런 계산이 나오는 거죠.
종 : 바로 늦어도 3월. 2월에 헌재에 일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창 : 헌재 결정이 빠르면 2월 달에 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할 경우에 60일을 잡으면 4월 말. 4월 말 이전에 대선이 된다. 이 경우를 대비해야겠죠.

-사람이 그래요. 노동절은 안 된다. 어버이날, 어린이날이 끼어있다. 이 때는 국민들이 놀아줘야한다.
창 : 우리나라 선거법엔 매주 수요일 공휴일이 아닌 날에 해야 합니다. 5월 공휴일엔 못합니다.
종 : 끼인 평일 있잖아. 그 때 하면 아주 박수 받죠.

-축제 속에서 5월 첫 주를.
종 : 투표제도가 좋아져서 전국 어디서도 할 수 있어요.

-공항에서 할 수 있어요?
종 : 여행가서도 할 수 있어요. 전국 어디서나 다 됩니다.

-후보들의 움직임이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경우엔 더불어민주당 후보이기도 하지만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고 오늘 아침 발표된 한국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30일부로 민주당 지지율이 41%나 됐어요. 압도적이 됐고. 정의당이 4.6% 나온 상황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최근에 정책행보를 계속하고 있어요.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과제, 재벌, 일자리 정책 이번 주에 발표한다고 하고요. 책도 냈고요. 조만간 교육정책 등 하는데, 2012년 다시다. 왜냐면 재수생이니까.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something new'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안보관련 정책 보셨을 건데, 어떠세요?
종 : 사드 문제에 대해 확실히 유감이란 표현을 밝혀놔야겠습니다. 8일부터 16일 사이에 일주일간 두 번 번복하게 된 사드에 대한 표현, 그러니깐 한 번은 '미국의 결정을 존재해야한다'고 했다가 오마이TV에 나와선 '결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갈지자 행보가 해석을 어떻게 해야되냐 들으면 들을수록 더 모르겠는, 이런 애매모호함으로 일단 표명해야겠어요. 다른 논란도 있지만 사실은 중요한 논란은 아니었어요. 군복무 단축 논란 이런 것들은 연구차원에서 검토할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전반적인 건 사드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논란이 될만한 건 없었고, 조심스럽게 정책을 추구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단지 앞으로 대선행보에서 문재인 후보가 유념해야될 건 뭐냐면, 이렇게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내놨다는 인상에 유의해야됩니다. 너무 질문에 급히 답하다가 자기모순이 되는, 이런 현상이 또 반복되면 안됩니다. 신뢰감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제가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사심없이 일할 강한 정책팀'을 준비하셔야 된다. 보니깐 자꾸 말이 흔들리는 건 여러라인의 다른 이야기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책팀의 핵심을 강하게 준비해야 된다. 정의당에서 빌려드릴까?

-빌려줘. (웃음)
종 : 마침 심상정 대표가 오늘 출마선언하기 때문에 저도 이제는 줄은 똑바로 서야될 것 아닙니까. 사실은 그런 면에서 정의당은 정책 혼선이 없어요. 굉장히 깔끔합니다. 작아서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작은 정당에 강점이죠. 그런 만큼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대선출마선언을 하게 되면 야권 전체에 또 하나의 균형추가 생기고 검증기능이 추가돼서 다른 후보들의 소모적이거나 혼란스런 행보에 대해선 적절한 견제를 할 것을 보입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사실 저는 정의당이 컬트식 선거운동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컬트식? 어떤 건가요?
종 : 너무 '네 편, 내 편' 좌고우면 하지말고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가는, 안면몰수할 땐 하고, 그러면 여차하면 후보직을 양보할 수 있다는 물러터지고 선한 모습 보이지 말고,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돌아온 건 더 큰 배신감이었다. 확실하게 자기의 선명함 갖고, 안면몰수하고 가버려야된다. 이걸 저는 컬트식 선거운동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런 모습이 하나가 있어야 대선 후보들 간에 소모적 논쟁이나 혼란스런 모습을 견제해줄 수 있고, 이게 야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문재인 후보 이야기하다 심상적 이야기하게 됐지만, 또 두분이 가까운 사이예요. 그런면에서 선순환 구조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창 : 검증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검증에 대해서도 펙트에 기초해서 검증하자고 이야기했는데,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펙트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드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돼서, 조사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일단 가장 문제가 됐던 게, 13일날 있었던 뉴시스인터뷰잖아요. 뉴시스인터뷰는 어디서부터 꼬였냐면 뉴시스에 전문이라 보도된 걸 보면 사드에 대한 입장은 뭐냐고 질문을 해요. 거기에 대해 문재인 대표의 이야기는 한미 간의 합의한 것을 쉽게 취소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다음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정부로 미루라는 이야깁니다. 질문이 뭐냐면, 사드를 다음 정부로 미루자는 건 임시방편이 아니냐? 물었던 거예요. 뉴시스 기사 질문은 '사드에 대한 입장은?'이예요. 사드 취소를 전제로 하고 미룬다거나 사드 강행을 염두해두고 한 것이 아니라 공론화 과정이 부족해서 국회 동의라든가 공론화 과정이라든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다음 정부에서 검토한다는 겁니다. 그걸 다음날 신영복 1주기 행사에서 동일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언론에서 이야기를 뽑을 때는, '문재인 사드 번복, 취소' 이렇게 뽑은 거죠. 정확한 워딩이 뭐였느냐. 야권의 유력후보의 발언이 뭐였냐고 따져봐야 생산적 논쟁이 될 것 같고요. 유력후보에 대해서 현상적으로 그런데, 그제인가 어느 여론조사인지 모르겠어요. 6개 정당의 후보를 놓고 각각의 순위 각각의 득표, 지지율을 뽑은 거예요. 6개 정당을 보면, 반기문 무소속, 바른정당, 새누리, 국민의당, 정의당, 민주당 6개입니다. 새누리, 바른정당, 무소속 합치면 문재인 지지율하고 같아요. 최순실-박근혜 사태를 겪고 우리 국민들한테는 샤이 보수가 있는 겁니다. 트럼프 지지하기 쪽팔려서 지지한다고 말은 못하지만 실제로 트럼프 찍은 사람 있듯이."

-정책노선과 관련해서 야권사이에 토론을 하는 것이 빌미가 돼서 대선을 망칠 수 있다?
창 : 토론이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서 보수층 사이에서 자기 입장을 표현하지 않는 조직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대선에 보수로 결집할거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이 유리하다가거나, 낙관적으로 볼 상황이 아니다.
종 : 보수가 결집할 기회를 박근혜 대통령이 박탈하고 있다. 요즘 최순실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여론 관심 초점은 탄핵결정, 재벌개혁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최순실 인생의 이력을 아버지, 할아버지까지 전국민이 다 알고 있어요. 더 이상은 신선도가 떨어져요. 개헌이나 탄핵결정, 재벌개혁으로 넘어가는 쪽이고 보수가 결집하는 동력을 박근혜 대통령이 잠식해주고 있어요. 정치의 효능감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예전엔 과거에 정치가 내 삶을 바꿔줄 수 있느냐에 과거엔 50%에서 요즘은 70%로 쭉쭉 올라가고 있고, 정치에 대한 참여도가 특히 젊은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아주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계층, 전 6월 항쟁 이후 정말 특이할 뿐만 안이라 놀라울 현상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 기대할 만 해요. 여기에 18세 선거연령까지 허락되면 유래 없이 야권은 좋은 환경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고, 보수의 재결집은, 물론 보수가 탄핵당한 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한 거예요. 그런데 보수의 결집을 사실상 보수의 탄핵으로 몰고가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시도예요. 헌법재판소가 증인신문하고 사실관계 심리는 메인이 아닙니다. 이건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대하는 자세만으로도 탄핵 결정은 빨라질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의미에서 대선이 탄핵과정과 맞물려서 이어지고 거의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보수는 확실이 망해야, 새 살이 돋아나고 있는데, 지금 어중간한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이죠. 대선까지 이어지느냐가 창수형이 말한 대로 관심의 초점인데, 아직은 그럴 가능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최소한 탄핵 결정 이후 상황이 돼야한다. "

-분석이 돼야하는 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보수진영에서 볼 때 반기문 변수가 엄청나게 컷던 거예요. 새누리당의 이른바 충청권 의원들이 반기문이 출동하면 우리는 탈당해서 간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는데 유보하고 있잖아요. 이유는 실제 반기문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현실도 있는 겁니다. 나와서 돈 이야기하면서, 자기 돈 몇 천만원 썼다고 돈 때문에 정당가야겠다고 하던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있고, 주변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종 : 박연차한테 받은 돈 다 어디로 간거야. 위험한 발언이고 확인은 안 된 이야기지만.
창 :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는 걸 김종대 의원이 이야기하는 거죠.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야권의 후보군들은 상당히 세게 달리고 있는 거고, 민주당 지지율이 사상 유래 없이 40%를 넘고있다는 거예요. 선거국면도 아닌데. 이런 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대목은 있다. 물론 김창수 원장님 지적대로 다 이긴 것처럼 행동하다가 또 선거가 엎어진 것도 많았기 때문에 김창수 원장님 그런 말씀하셨다 보고요, 중요한 것은 지금의 국면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가져갈 거냐.
종 : 지금 탄핵, 대선 정국에서 최대 맹점이 있습니다. 3.1 기미독립선언서 없이 3.1운동 상상할 수 있습니까. 미국독립선언서 없이 미국독립 상상할 수 있습니까. 프랑스인권혁명 없이 프랑스혁명 상상할 수 있어요? 촛불혁명이라고 할 때 집약된 게 무어냐는 우리가 지금쯤 결론을 내줘야합니다. 하나의 집약된 무엇이 안 나타났어요. 무어냐. 정치에서 개혁입법입니다. 광장에서 요구를 디멘드라 보면. 그 요구에 정치가 답을 해줘야한다고. 그게 서플라이입니다.

국회의 개혁입법으로 그 결실이 나와야합니다. 갑자기 대선국면이 되며 정당정치가 사라졌어요. 탄핵이 가결되고나서 지금까지 개혁입법을 주제로 해서 야권의 당 지도부가 단 한 번이라도 회동한 적 있습니까. 단 한 번 이라도. 없어. 없다고. 그러면 탄핵 가결될 때까지는 2~3일이 멀다하고 만났어요. 만나서 완전히 접시깨지고 산통이 깨지는 건 있었어도 만났어요. 그건 주제가 명확했습니다. 탄핵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였어요. 탄핵이 됐으면 일단 플랫폼이 깔린 거예요. 그 위로 도로를 닦았음 자동차가 다녀야될 것 아니에요. 그게 개혁입법이었습니다. 이 주제는 누가 뭐래도 정당입니다. 그 정당이란 존재가 사라지며 개혁입법에 대한 야권합의가 완전히 실종되고. 촛불의 화룡정점이 안 찍힌 상태에서 대선국면으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대선후보들이 그 개혁입법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느냐. 안되는 거예요. 이건 문법이 다르고 논리가 다르고 역할이 달라요. 이 분들은 차기 정권에 주도가 되실 분이예요. 말하자면 현찰이 아니라 어음입니다. 지금 현찰로 박아야되는 건 뭐냐면 개혁입법입니다. 그러면 주체가 정당인데, 오늘날 정당정치가 사라져버린 거죠.

-저도 이해가 안되요. 바른정당,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네 개가 야당이에요. 지난 총선 때 국민들께서 여소야대를 만들어주셨어요. 그런데 18세 선거권도 못해
종 :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정치개혁, 보수개혁을 위해 나온 겁니다. 나올 때 개혁방향이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18세 선거연령 인하였어요. 재벌개혁도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바른정당 스스로가 요즘 말을 안해요. 지금 야권 간에도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사라졌어요. 이런 상태에서 대선국면으로 가면 위험한 거야. 2월이 돼서 대선이 본격화되면 늦어요. 시기는 지금밖에 없는 거야. 이 부분. 광장의 요구에 대한 정치의 응답이 아직도 없는 상태에서. 대선 후보들하고 대선 후보에게 국정을 맡겨야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건 대의민주주의에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창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거는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점입니다. 저는 첫째가 촛불민심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보는 거고, 촛불민심의 요구사항은 적폐청산, 개혁입법, 새 대한민국 건설,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혁입법은 국회에서 해야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촛불광장에 소리를 팟짱을 통해 여러 번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건 개혁입법이다. 국회에서 해야 한다. 개혁입법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국회에 의무위반이다. 촛불민심을 배반한 거다. 그런데 지금 실제로 속도가 더디고 있는 것에 대한 김종대 의원이 하셨는데, 전 촛불민심에 대한 왜곡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들이 하는 것들. 촛불민심은 대변하는 게 아니라고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게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 그것이 촛불민심을 왜곡하지 않는 겁니다. 그 이면에는 촛불민심은 국민들이 유행하는 거라는, 실제로 국민들은 개혁에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잘 모른다는 엘리트주의가 있는 겁니다.

-민중을 '개, 돼지'로 아는 건가요? (웃음)
창 : 적폐청산 작업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검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폐청산은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만 다음 단계로 병행해서 돼야할 개혁입법조치는 국회에서 되고 있지 않고. 세 번째는 새 대한민국 건설에 대해서는 현재 적폐가 누적된 대한민국에서, 나아갈 대한민국이 뭔가. 이건 정당에서도 제시해야하고, 광장에서도 토론을 하고 있고, 대선후보들도 제시해야한다. 대선후보들은 개별적인 작은 정책들을 다양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우리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적폐를 청산하고 새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비전제시에 대해 국민과 대화해야합니다.

-일종의 큰 틀에서 대선 후보들 5개 정당에게 제안서를 띄운 거예요. 1, 2월 안에 개혁입법해라. 이게 촛불민심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롯데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아요. 사드 관련해서요. 국방부는 시간이 늦어질 수 있지만 문제는 없다. 진행될 거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종 : 일방적 주장입니다. 오보도 나갔어요. 협약 곧 체결할 거라고. 이것도 일방적 주장이고 오보입니다. 롯데는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중국 내에서 연이은 투자실패로 막대한 손실에다가 추가적인 손실을 보면 그룹의 존폐, 경영권 분쟁 있잖아요. 형제 간에. 거기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 정도로 중대 사안이에요.

-저희가 처음 이 이야기를 했잖아요. 김종대 의원이 처음으로 이야기를 하셨어요. 팟짱이 단독보도 한 이후로, 롯데 이야기가 대서특필이 됐습니다. 김종대 의원에게 박수 한 번 치고 갑시다. 중요한 건 롯데가 멀어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롯데 때문에 사드배치가 안될 수 있다?
종 : 이렇게 한 번 보죠. 롯데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몸 사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중국으로부터 거의 최후통첩을 받은 상태에요. 작년 12월 26일날 천하이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이 와서 그때 언론에는 안 났지만 롯데를 만난 거라고요. 거기서 최후통첩을 한 거예요. 지금까지 롯데는 설마설마하다가 중국 내 재앙이 구체적 이미지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1월 3일 날 예정된 이사회를 무기한 연기한 겁니다. 그런데 롯데그룹 주총이 3월에 있어요. 이사회를 마냥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야. 이사회를 해야 주주총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3월 주총 직전까지 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때를 마지노선으로 미뤄놓은 겁니다. 사드 토지를 국방부하고 맞거래하는 거래를 원천봉쇄한거지. 물리적으로 스스로 '셀프 원천봉쇄'를 한 거예요. 셀프 물리력 행사. 그렇게 해놓고. 감정평가서를 일체 공개를 안하는거야. 토지 맞교환 하려면 감정평가서가 있어야 돼요. 이 부분은 이미 1월 달에 끝난 거예요. 그런데 공개를 안 하고 숨겨버렸어요. 롯데 임원들도 내용을 몰라.

-신동빈 회장만 알아요?
종 : 그렇겠죠.

-그래서 한민구 장관이 만나려고 하는구나 .
종 : 이게 그러면 3월 달 가까워지면 대선판이잖아. 그때 이사회를 열어서는 어떡하자는 이야기냐. 지금 중요한 의제를 의안에서 빼는 방법도 있는 걸 의식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깐 정권이 바뀌면 사드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해보자. 사드가 뭔지. 이게 필요한 건지. 필요하다면 왜 해야하는지. 그럼 이게 국회에 검토는 좀 받아봐야 되는 건 아닌지. 이런 절차가 끝난 다음에 그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아예 의안에서 빼겠다. 뺄 수 있다?
종 : 이런 상황에서 특검조사도 받고 있고, 중국에서 불이익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결정한다? 이건 결국 한국 정부의 오른쪽 뺨맞고 중국 정부에 왼쪽 뺨맞고. 자기들도 열 받았겠지. 그러나 부패기업이니까 그 정도는 감수하셔야 돼요. 이 골프장 문제만큼은 통제할 수 없는 재앙적 결정이 되니 결정 못하겠는 거예요. 그래서 야권이 어쩔지 눈치 보기 들어간 거죠.
창 : 예고된 측면이 있습니다. 사드 결정된 과정을 보면 작년 7월 5일 날 국방부 장관도 김종대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 못하고 있었잖아요. 7월 8일 날 한미가 사드배치결정을 발표해버린 거였거든요. 7월 8일 날 발표한 것은 졸속적으로 발표한 거잖아요. 7월 5일날 국방부 장관은 모르고 있었고, 7월 8일 외교부 장관은 백화점에 있었고, 내용을 보면 2017년 12월까지 배치한다고 돼있습니다. 2017년 12월은 대통령 기간이죠. 조기대선으로 가니깐, 조기대선 때 맞춰 배치하겠다고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일본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보대선 하겠다 이 말이네요?
창 : 그런 거죠. 일본과 비교하겠습니다. 일본은 발표하기 전에 공론화 과정을 1년을 거쳤어요. 공청회도 하고 지방자치단체 설명회도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OK하니까 4개월 만에 배치 완료한 겁니다. 우리하고 완전히 반대잖아요. 우리는 졸속적으로 결정해놓고 배치는 선거 때 맞춰 하겠다는 거고, 일본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지자체가 받아들이고 국민적 합의가 있으니까 신속하게 배치하고. 우리는 이런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의 말이 있다고 한다면, 지금처럼 중국이 반대를 한다거나,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롯데입장에서 가정해볼 때, 판단할 때 가장 든든한 우군이 있는 겁니다. 국민과 국회가 있는 거죠. 국민과 국회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했기 때문에, 결국은 원인은 예고됐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결국은 롯데는 토지를 맞교환하자면 법적 시비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제가 민변과 이야기해보니 국유재산법을 위반하는 게 돼서 민변에서 소송을 걸게 돼있어요. 이것 역시 또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해결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그런 여러 가지 롯데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요인들이 예고돼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죠.

-어찌됐든 롯데가 사드에 주요변수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사실 불쾌하죠. 우리기업이 사업을 불이익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기업을 타깃으로 해야 하는 문제제기도 국민들 입장에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사드를 여기다 갖다 놓는 게 올바른 결정이냐 깊이있게 따져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죠. 어찌됐든 롯데, 사드, 이후의 안보대선 프레임에 걸릴 경우에 야권진영이 어떻게 할지. 이 문제는 앞으로도 매번 검토를 좀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저희가 '반기문 특집' 한 번 해야 한다고 벼르고 오셨는데, 김창수 원장님이 맨날 김종대 의원께서 단독하니까 나도 단독해야겠다고 취재를 해오셨어요. 맞죠? (웃음)
창 : 취재라기보다는요. 전 반기문 총장의 행보를 보고 이 분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 자질이 있는 건가. 국민들이 생각하는 일반적 차원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 애정어린 관심을 깊이, 많이, 가져왔습니다. 더군다나 반 총장이 노무현 대통령 외교보좌관 출신이고, 북핵문제로 6자회담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던 게 2005년 9.19공동성명입니다. 그때 반기문 총장이 외교부 장관이었고. 9.19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 반기문 총장의 활약 때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언론에서 문제제기되는 것도 있고, 반기문 총장이 국내에 들어오셔 가지고 앞에서 시작할 때 이미 잠깐 드렸고, 또 네티즌 사이에 최대 화제가 아닙니까. 가는 곳마다 한 건씩 하시니까. 그런 문제는 언론에서 많이 노출되는 거니까 저는 이제 그런 문제 보다는 이 분이 정말로 유엔 총장시절에 어떤 뭘 잘했는가. 그러고 이 분과 관련해가지고 제가 특히 관심을 가졌던 거는 언론에 이런 기사가 난 적 있었어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갔을 때 최순실 씨가 따라간 적이 있었다. 이런 보도가 난 적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서 뉴욕에 갔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최순실 씨를 생각해보면 최순실 씨가 국정에 대해 손을 안 댄 게 없잖아요.

-경찰 제복까지. (웃음)
창 : 그런데 이제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직책을 어떻게든지 활용해 보고싶은 욕망은 없었을까. 이런 생각에 주변을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최종적으로 된 것 아닙니다만 말씀드려볼까요? 첫 번째 오늘 마침 또 한겨레신문에 났고, 어제 또 파파이스에서 이야기됐던데 유엔을 감시하는,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쓰는 언론매체가 있어서 그 매체의 기자가 반기문 총장에 대해 굉장히 오랫동안 취재를 해왔더라고요. 그 기자가 쓴 기사를 봤었는데, 그 기자에 따르면 그 기자를 인터뷰했어요. 다른 언론에서.

-메튜 리?
창 : 네. 메튜 리인가. 경남기업에 반기문 씨 동생 반기상 씨가 이른바 반기문 패밀리라는 것들을 이용해가지고, 베트남이나 카타르나 이런 쪽하고 로비활동을 했다. 이런 기사들 쭉 봤어요. 그것들 계속 추적해 들어가다 보니까 묘한 우연의 일치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니까 최순실 씨가 베트남하고 관련성을 갖고 있는 건 맞죠. 왜냐면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에 임명에도 최순실 씨가 압력을 넣었던 거였고. 베트남 공관에 있는 공사가 질문하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에 최순실 씨의 조카가 유치원하면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학원사업을 하고 있고, 그런 것 때문에 베트남과 최순실 씨가 뭔가 관련이 있는 거로 봤는데. 베트남에서 중요한 건 경남기업에서 경남기업이 이른바 유동성이 빠지니까, 벗어나기 위해 성완종 씨가 집중적으로 했던 게 하노이에 지었던 랜드마크72라는 대형 건물이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롯데가 지은 빌딩이라고 할까요. 그걸 매각하는 문제였습니다. 성완종 씨 입장에선 그걸 매각했을 경우에는 경남기업이 살 수 있다는 거였죠. 그 매각하기 위해서 로비스트로 고용했던 사람이 언론에 계속 나오고 있는 반기문 씨의 조카죠. 반기문 총장이 국내에 귀국할 때 미국 연방 뉴욕법원에서 기소를 했습니다. 그게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보니까 그것과 관련해서 경남기업이 랜드마크72를 매각시키기 위해서 또 반기상 씨가 관여했다는.

-반주현? 조카 반주연 씨?
창 : 반주현 씨가 아니고 반기상 씨가 관여하지 않았냐는 의혹들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제 어떻게까지 되고 있냐면 카타르에 랜드마크72판다고 그래서 카타르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하게 만드는 카타르에 대한 지지운동까지도 하는 걸로. 그렇게 쭉 나와요. 그러니깐 랜드마크72하고 카타르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당선하고, 반기상 씨하고 연관이 돼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랜드마크72를 카타르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유엔 사무총장을 당선시키는 이런 것들이 있었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의혹은 계속 저도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언론이나 특검에서 보다 더 치밀하게 조사 해봐야될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은 대략, 조금조금 나오고 있는 이야깁니다. 이런 걸 찾다보니까 언론에 전혀 안 나온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부터 단독이에요?
창 : 오마이뉴스 기사를 쓸까 생각 중입니다. 2013년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베트남을 방문합니다. 베트남을 방문해서 거기에서 베트남에서 한복패션쇼를 하거든요. 한복과 베트남의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같이 입는 패션쇼를 합니다. 그 패션쇼가 열렸던 장소가 랜드마크72에요. 그리고 그 패션쇼를 이제 기획했던 분. 그 분의 이력을 제가 뒤져보니 그 분 초청강연하면서 한복디자인하는데, 그 분 이력을 소개하면 2013년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총감독이라 나오는 겁니다. 그 한복디자이너는 우리가 잘 알려져 있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입었던 옷을 최순실이 했다고 하는데, 그 한복을 디자인했던 한복디자이너에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오방색 주머니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연출을 했던 그런 게 있는데, 바로 그 오방낭 주머니에서 행서하는 거를 기획했던 사람이 최순실 씨라 하는데. 그 오방낭 디자인한 사람이 동일한 한복 디자이너입니다. 이 한복 디자이너 이 분이 베트남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 기획 총감독이었던 겁니다. 그럼 최순실 씨와 연결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요? (웃음)
종 : 디자이너가 매개 인물이란거죠. 전문용어로 커넥터.
창 : 랜드마크72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워킹모델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복을 입고 모델을 입고 걸어가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걸 기획 총감독한 분이 최순실 씨가 지원해 준, 그래서 한복육성진흥에 대한 예산까지, 지원됐던 분이 이걸 총연출 했는데,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왜 그 패션쇼가 랜드마크72에서 열리게 됐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서 결정됐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선 당연히 의문이 제기되는 거죠.

-참 이게 조금 더 콤펙트한 내용을 하려면 검찰이 따져봐야겠다. 수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창 : 제가 말씀드린 거는 경남기업과 반기문 사무총장과 베트남 랜드마크72와 한복쇼와 최순실 하고 이런 게 전부 지금 정황상은 연결돼 있다는 거죠. 정황상 연결이 돼있는 것들을 언론이 취재를 하든, 특검이 조사를 하든, 그런 것들에 대해 명확하게 의문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자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랜드마크72이게 경남기업이 건설한 이게 로비스트로 당시 유엔사무총장의 첫 번째 동생인 반기상 씨를 썼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당시에 이런 문제, 이 문제 때문에 카타르 국왕을 로비했던, 이 정황은 없는 거잖아요. 그죠?
창 : 아까 말씀드린 뉴욕에 있는 뉴욕에 관한 기사를 쓰는 매체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완종 씨는 죽기 전까지 랜드마크72가 카타르에 판매되는 줄로 알고 있었고요, 실제로 랜드마크72가 카타르에 판매되는 것은 아니었던 건데, 중간에 브로커가 끼어서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보면 여러 가지가 얽혀있는데요. 왜 하필이면 랜드마크72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한복패션쇼를 했을까.
창 : 랜드마크72 부가가치를 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다고 본 거죠.

-지금 그림으로 나가고 있는 저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선 겁니다. 저 때 입었던 한복을 디자인, 기획했던 디자이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이 네트워크가 어떻게 된 건지 커넥션을 밝혀낼 필요가 있겠다. 이런 의혹제기를 하셨습니다. 김종대 의원 어떻게 보세요. 이런 의혹제기.
종 : 희미한 연결선은 확인되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따져볼 일이죠. 사실 반기문 전 총장은 기름장어라고 합니다만 내가 보기에 '강력 기름본드'. 아무데나 잘 붙어.

-본드? 본드로 바뀌었어요?
종 : 초강력 접착제, 윤활제 이 역할을 해요. 접착제 플러스 윤활제 멘탈을 가진 분인데. 사실은 두루뭉술하면서 누구에게나 연결이 되고, 허브형 인간형이기도 해요.

-진보적 보수주의자.
종 : 진보보수 다 먹겠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게. 그런 어떤 무수히 많은 연결지점의 로드를 구상하는 디자이너와 박근혜, 최순실, 반기문 등인데. 이 로드를 연결하는 하나의 관계망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의미냐 그러면. 기득권 연합인가? 공생관계인가? 아마 검찰이 참고해서 수사하든지 해야되겠다, 과정이 필요하다 싶네요.

-우리가 흔히 아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범죄 사실이 박근혜 정부에 한정해서 일어났을 거라 생각하는데, 김창수 원장의 의혹제기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까지 허브가 뻗쳐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외신기자를 통해 일부 확인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이걸 기초로 해서 특검이 수사해볼 필요가 있다.
창 : 어차피 성완종 씨 관련된 부분들은 뉴욕검찰에서 기소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최순실 게이트 하고의 연관성이 어떻게 있는가에 대해, 특히 랜드마크72 매각과정과 관련해서, 왜 한복패션쇼가 열렸나 찾아본다면 최순실 게이트 연결성이 분명히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반기문 사무총장 입장에선 주변에서 이런 의혹이 너무 많이 제기된다는 거예요. 김종대 의원님 말씀처럼 허브형 인간이라 그런 건지. 기름장어여서 그런 건지, 초강력접착제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반기문 총장 본인이 박연차로부터 23만 불인가 받은 걸 두고 본인은 아니라 그러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창 : 지금 제가 제기했던 것들. 유엔 사무총장되기 위해 카타르와 로비를 했는데, 그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성완종 씨 랜드마크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반 총장이 주변 사람들이 연관돼 있다는 것. 최순실하고도 간접적으로 한 것일 수 있고. 그 정황을 제가 의문을 제시하는 거고. 그런 것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제기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신천지에 이만희 총재나 그 분의 사실상 후계자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 김남희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국제여성평화단체같은 것들을 만들어가지고 유엔에 가서 유엔에 회의에 참석했는데 반기문 총장과 반기문 총장 부인과 사진을 찍어서 김남희 씨가 하는 홍보동영상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이제 김남희 씨가 하는 이야기는 홍보물을 보면 유엔 본부에 초청으로 여성평화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나오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행사에 참석해서 그 사람과 사진찍는 게 뭐가 문제냐. 그렇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을 초청하고, 다른 모든 이상한 스캔들과 종합해서 본다면 반기문 사무총장이 정말 김종대 의원 말처럼 기름본드여서 의혹이 되는 사람과 밀착관계에 있는 거죠. 이런 것도 검증해야 합니다. 반기문  전 총장이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당선이 된다면 온갖 주변 사람들이 강력 본드처럼 붙어있다면 제2의 최순실 사태가 나지 말라는 법이 뭐가 있어요.

-국민들이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반기문 총장이 지금 법률적으로 강력 대응한다고 밝히지만 우리 국민들이 지금 데였어요. "또? 아우 얘" 이렇게 되는 거 든요. 그래서 저는 철저한 의혹검증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돼서 마무리를 해야될 것 같은데요. 유엔 쪽에서 직원들이 안티반기문 운동한다면서요. 대선출마하면. 정당은 곧 정할 것 같아요. 어디로 간다고 보세요. 김종대 의원은?
종 : 설 후에 한다니깐 알 수는 없습니다만 어쨌든 원래 탄핵사태 전까진 당연히 새누리당을 봤어요. 총장이지만 새누리당은 이제 물 건너갔다. 후보자가 둘로 압축됩니다. 하나는 국민의당, 하나는 바른정당이잖아요. 그런데 후보 된다는 게 궁색하잖아요. 돈 없어서 간다.  저런 공직자들의 사고방식이 자기 돈은 못 쓴다는 거거든요.
창 : 외교관들 특히 그렇습니다.
종 : 자기 돈을 죽어도 못 써요. 예를 들면 이래요. 봉금을 받잖아요. 봉급을 받는 거는 생활을 유지해서 다음 노동력을 재생산하는데 비용을 받는 게 아닙니까. 우리나라 장차관은 그렇게 봉급을 쓰지 않아요. 노동력 재상산 비용은 판공비고 봉급은 저축하는 거예요. 그건 성역이예요. 자기 돈을 쓴다는 건 상상을 못해요. 그렇다고 남의 돈 쓸 법적 요건이 안 되요. 그럼 정당밖에 없는 거죠. 참 우리나라에 사람들 재산 쪼개서 월급주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빚이 쌓여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실 끊임없이 축내서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는 거거든요. 이 분들은 자기가 엘리트기 때문에 자기 돈 안 쓰면서 하고 싶은 일 하는 거예요. 돈이 없긴 왜 없어. 40여년 공직 생활했잖아요.

-이런 말을 했어요. "새누리당 가서 경선하면 좋은데 당이 쪼개져서…" 이거 엠바고였는데 깼어. 기자들이.
종 : 원래 저분은 결정을 빨리하는 양반은 아니거든. 느려 터져요. 당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며서 지지율 대폭락 사태가 올 거다. 자기 가치와 전략을 갖고 정당을 만들든지, 정당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모습이 아니고 궁색하게 고르는 모양이 되잖아요. 그럼 골라지지 않는 정당들이 다 적이 됩니다. 다 올 것처럼 했는데 저기 저쪽으로 간다 그러면 밀실 야합이 되고. 그럼 대한민국 그 정당 제외한 전체를 적으로 돌려 지지율 대폭락 사태가 올 거예요. 반기문의 리스크가 뭔가. 유우부단한, 무책임성이라는 거예요. 이런 부분에 있어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느냐. 한쪽에서 검증요구가 있을 때 돌파할 수 있느냐. 그러면서 자기의 신념과 멘탈로 돌파를 해야되는데 좌고우면하면서 여기도 고기들어오니 그물치고 저쪽에도 낚시해야 되겠고, 그렇게 되면 대폭락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창 : 대폭락 안하려면 방법은 딱 한가지예요. 국내언론에 소개된 건 반기문 쪽에서 언론플레이한 거라 생각합니다. 이승만식 대선 출마 이런 거죠. 어떤 정당의 후보가 되지 않고 국민적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통합적 정당 후보로 만드는 것. 반기문 입장에서 본다면, 바른정당, 김종인 씨, 손학규 전 의원이라든가, 국민의당 일부가 다 자기를 국민 후보로 추대해주길 원하는 것 같아요. 반기문 캠프에서 이승만식 방식으로 추대를 원했을 거라고 이야기는 합니다.
종 : 궂은 건 못하겠고. 나를 황제 출마 시켜 달라. 그래서 비단길 가겠다. 카페트를 우아하게 가고 싶다. 피 흘리고 쥐어터지고는 못하겠다 이거 아니에요. 피 흘리고 쥐어터지고 이건 못 하겠다 아니에요.
창 : 항상 걸어온 길이니까요. 반기문 사무총장의 유엔 10년을 살펴봐야 합니다. 반기문 총장은 기름장어였잖아요. 유엔에서 국제적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많이 쓴 단어가 '우려'입니다. 그래서 우려총장이 된 거예요. 유엔에서 조치를 취하기보다 그 나라에게 노력하라고 말해요. 그렇게 해놓고 반기문 총장은 뭘 했는가? 반기문 총장은 투명인간이었다. 그럼 강대국 앞에서는 뭐였는가? 치어리더였어요. 지금까지 외신들이 평가한 걸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이런 거예요. 다시 국내에 들어와서 뭘 하겠다는 게 뭡니까 온 몸을 불사르겠다는 거잖아요. 기름장어로 출발해 우려총장, 질책총장, 치어리더총장, 투명인간 총장을 거쳐 국내에 들어와서는 불사르겠다는 겁니다. 김종대 의원 말처럼 꽃가마를 타서 황제출마를 하겠다는 것은 반기문 총장이 원하는 최선의 길이지만 되지 않습니다. 샤이 보수층들이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고 싶어 해요. 그러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반기문 총장이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최소한 서구형 스타일. 서구형 노신사가 한국에 와서 근사한 의제도 던지고 행보도 멋스럽게 할 걸 기대했는데, 지금 뭥미?
종 : 왜 좌고우면이 치명적이냐면 저렇게 메시아적으로 등장하는 스타일들이 뒷받침해야할 게 강력한 개혁의지와 전략적 돌파력 같은 겁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2월이 되면 사람들이 언제쯤 한 칼 보여주는거냐는 기다림의 인내심이 소진되기 시작해요. 이번 대선 호흡이 가쁘기 때문에요. 그런 와중에 보수를 재건하고 새 살이 돋게 하는 혁신된 보수로 거듭나려면 지금 반기문 총장의 입에서 나와야되는 이야기는 보수의 집권, 재건 플랜, 비전같은 게 나오면서 과거 적폐와는 완전 거리를 둔 새로운 보수의 이미지일 겁니다. 보수가 상상력이 빈곤하잖아. 지금은 그게 필요할 때거든. 좋은 보수가 생기면 진보로서 나쁜 일이 아닙니다. 좋은 일입니다. 지금 반기문 스타일은 오는 날부터 여기도 낚시 줄 던지고 저기도 낚시 줄 던지고 사방에 낚시 줄 깔아놔서 주워 담질 못한다고. 그러면 다 놓치는 수가 있는 거예요. 제가 보수를 걱정하는 이야기가 됐는데.
창 : 예전에 제가 보수를 걱정하니 김 의원이 남 집안일에 걱정하느냐 했는데 이번엔 자기가 하네요.
종 : 그런데 그럴만한 인상적인 모습이 아직 되질 않았고 순전히 화장빨로 버티고 있어요.

-보수도 반기문 때문에 스탭이 꼬였어요. 반기문 오면 이쪽으로 대열정리하자 되는데 자기들도 하는 모습 보며 지금 '해야되는거냐, 말아야 되는거냐'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입장정리를 하고 있어요. 국민의당부터.
창 : 반기문 총장이 와서 작은 에피소드를 키워서 국민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반기문 총장이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은 유엔사무총장 10년 했다는 건데. 전임 유엔사무총장 하면서 뭘 했는지 국민들이 잘 모르잖아요. 유엔사무총장을 했고 외교관이라는 자신들의 경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걸 해야 하는데 본인이 못했어요. 반기문 총장이 퇴임 시에 왜 트럼프 당선자를 못 만났는가. 자기가 유엔사무총장 10년 했다면 최대의 외교적 능력을 갖고 외교관 입장에서 고별하며 미 당선자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못 만났잖아요. 못 만난 이유가 뭐겠습니까.

-트럼프가 안만나주는 겁니까?
창 : 당연하죠. 반 총장이 트럼프 면담 신청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부당한 거면 개망신이고요. 안했다면 외교관으로 자질에 의문을 던져야 되는 겁니다. 저는 트럼프가 안 만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반기문의 리더십을 잘 알고 있고, 자기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을 맺은 게 최대 성과라고 하는데 트럼프는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이고, 또 트럼프는 유엔을 안 좋아해요. 반기문은 사무총장 물러나면서 트럼프 한 번 만나고 와야지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만나야 한미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강력하게 보여줄 수 있을 텐데. 자신의 장점도 못 살리고 있기 때문에 다른 보수적인 정당도 반기문에 대한 거리두기를 하고있는 겁니다.

-자 지금 반기문 총장이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합니다. 어제 봉화마을 다녀왔고 팽목항도 다녀왔고. 아침에는 5.18국립묘지 다녀오셨고, 지금 조선대학교 들어오고 있는 장면인데요. 청년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있는데, 지지자라기보다 반대자들이 많다. 이런 모습을 여러분들이 함께 보셨는데, 이제 정리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종 :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야권이 이 정도 안보역량 대비로는 대선 돌파하기 어렵습니다. 사드문제가 지금 정부와 다음 정부냐는 프레임은 굉장히 나쁜 프레임이에요. 시간이 있으면 그게 맞아요 그런데 중국이 지금 본격적인 경제제재 들어가고 미국이 사드 가속화 서두르다보면 지금 급한 문제가 됐는데. 이 때 차기정부가 결정하냐, 지금 결정하냐는 건 사실 맞지 않습니다. 사드의 본질적인 흐름과 맞지 않아요. 차기 정부의 주인은 누굽니까. 본인이라 생각할 거 아니에요. 차기 정부를 남의 정부처럼 이야기하지 마시라고. 차기 정부가 할 일을 앞당겨야 할 판이에요. 그 정도로 나라가 급해진 겁니다. 지금 제가 보기엔 그래요. 이런 프레임들은 회피 전략으로 비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돌파와 핵심 현안에 시선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안목을 높여서 이번 대선이 임해야 됩니다. 여러 차례 이런 말씀 드리는데, 지난 대선 패배 교훈은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지난대선 패배의 교훈은 사실 NLL에 있죠. 비가 오는 부산역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공개를 해버렸죠.
창 : 김무성이 읊은 거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사이에서의 깊은 커넥션이 있었던 거죠. 2012년 9월 달에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이야기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가서 무슨 말을 했길래 북한이 항상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만 하느냐고 시비를 거는데, 이미 그때는 NLL을 그쪽에선 갖고 있었던 겁니다. 자신들의 안보 무대를 만든 겁니다. 그 무대에서 NLL 연극을 상연합니다. 거기 주연은 김무성이었고, 정문헌도 같이. 지금도 비슷하게 수구세력들이 이번 대선에서 수구 안보 무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수구안보무대에 올라와라 너희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는 수구세력이 만들어 놓은 안보무대는 종편이 독점중계를 합니다. 거기 올라가지 말라는 겁니다. 대신에 우리는 우리 안보무대 만들기에 시간이 짧습니다. 지금까지 진보적 안보 무대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수구세력이 만들어 놓은 것처럼 삐까뻔쩍한 걸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당극을 만들어야합니다. 진보적 마당극을 만들어야 합니다. 팟케스트를 통해 우리 목소리가 나가서 국민들과 호흡하는, 수구적 안보 무대에는 들어간 사람들만 관객이에요. 그걸 종편이 생중계합니다. 우리는 마당극판을 만들어서 누구나 와서 만들 수 있고, 우리의 안보무대를 만들어나가야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안보를 활용한 대선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핵심 쟁점은 성주골프장이고 여기에 민간기업인 롯데가 끼어서 3월까진 막고 있지만 그 이후의 플랜은 구체적이지 않다. 이 점에 대해 분명한 해답을 야권 진영이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당한다는 말씀이죠.
창 : 그거 말고도 중국의 보복조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그건 아직 시작도 안한 거라고 생각는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조치가 어떤 게 내려질 것인지. 3, 4월달 한미합동군사훈련 기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있는 안보 상황인데, 무대를 수구세력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이슈를 만들어 내잖아요.

-수구안보 무대에 올라가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안 올라갈 수 있겠어요?
창 : 그 무대에 올라가지말고 마당극을 만들자고 했잖아요.

-마당극을 만들려면 여러 후보들이 팟짱부터 많이 나오시면 되겠다. (웃음) 영국이 하드 브레시트를 결정해서 그 문제도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그건 다음 주로 이월하겠습니다.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은 방송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세요. 
#김종대 #김창수 #반기문 #사드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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