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탄] 박근혜 게이트와 환경적폐 청산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을 변호하는 자

등록 2017.01.20 17:44수정 2017.01.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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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취급하며 특별법 제정 막는 정부

지난 1월 6일 법원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1심 판결을 통해 옥시의 전 대표 2명에게 징역 7년과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 구형량은 20년이었다. 국민 판단보다 검찰 구형이 약하고 검찰 구형보다 법원 선고가 약했다. 정부의 인식은 더욱 처참하다.

살인기업을 변호하는 자들

2016년 12월 2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대정부 현안질의에서 '이 사건은 일종의 교통사고다. 가해자가 있는데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참사 피해자들을 환경성질환자로 인정하고 구제하라!'는 피해자 요구를 묵살해오던 윤성규 전환경부장관은, 2016년 5월 10일 국회보고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왜 제가 만나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정부는 과오가 없다!'가 박근혜 정부의 입장이다.

5000 그리고 1112 vs 258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 접수자는 5천 명을 넘고 그중 사망자가 1112명에 달한다. 정부가 피해자로 공식 인정한 사람은 직접적인 폐 손상을 입은 258명뿐이다. 이들도 치료비와 장례비 정도를 보조받을 뿐 간병비와 생활자금 지원은 일체 없다.

교통사고 타령 중단하고 특별법 제정하라


'정부가 유독화학물질 안전성 확인·관리·감독 책임을 전혀 지지못했다!'는 게 국정조사 결과다. 정부의 시각은 '만들어 판 회사와 피해자들 사이의 법률분쟁'이란 것이다. 정부와 한 몸인 여당의 방해로 국회는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특별법」을 만들지 못했다. 탄핵정국 속에서 유일한 정상권력인 국회가 바로 지금,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는 참회의 자세로 특별법 제정에 협력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촛불의 외침!

"피해자 범위 확대하고 지원 범위 확대하라!"
"피해조사·피해판정위원회를 설치하라!"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연장하라!"
"기업범죄 처벌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라!"
"피해구제기금 조성하라!"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특별법」을 제정하라!"

#가습기살균제 #옥시 #참사 #환경적폐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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