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 벽에 세월호 희생자 모욕 낙서... 경찰 수사

등록 2017.02.20 10:04수정 2017.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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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지하보도 벽에서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30분께 대구스타디움 앞 지하보도에 누군가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남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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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앞 지하보도 벽에 세월호 희생자 등을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연합뉴스


출동한 경찰은 지하보도 벽에서 욕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길이 5m가량 낙서를 확인했다.

경찰은 주변에서 범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래커 통 한 개를 발견해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인근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글 내용이 다분히 감정적이고 모욕적이지만 범행 동기 등은 짐작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월호 #낙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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