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 일부 당원 '홍준표 당원권 회복' 촉구

경남도당 손종식 디지털정당위원장 등 기자회견 ... 비대위에 건의

등록 2017.02.22 12:30수정 2017.02.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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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손종식 디지털정당위원장 등 당원들이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경남지사의 조속한 당원권 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일부 당원들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당원권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손종식 디지털정당위원장 등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옛 새누리당 때 당원권이 정지되었다. 홍 지사는 1심에서 유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받았다. 대법원 상고심 여부가 남아 있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당원권 행사를 할 수 없다.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 대통령 경선후보로 나서려면 먼저 당원권이 회복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당규(30조)에는 "대표최고위원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홍 지사의 당원권 회복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이 있어야 한다.

홍 지사 당원권 회복 촉구에는 손종식 위원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진정원 중앙위원장 직무대행, 전정미 차세대여성위원장, 강석 청년위원장, 이종완 미래세대위원장, 김수영 온라인전략본부장, 오홍경 SNS소통본부장 등이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대선에 즈음하여 자유한국당 보수이념의 가치와 그 이념을 지키고 나아갈 수 있는 경남의 대표 후보, 보수의 아이콘으로 존경받는 홍준표 지사의 조속한 당원권 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이끌고 갈 젊은 당원들은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능력 있고 힘 있는, 그리고 당당한 후보군을 많이 두고 판단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 좌익세력으로 말미암아 국가 이념이 붕괴되고 비법치주의와 반대한민국으로 뒤덮인 혼란과 분열의 시국에 적합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지사가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서 손색이 없음을 판단한다"며 "전국 당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언론의 조작과 음해, 거짓선동으로 인한 탄핵정국으로 움츠린 당원들에게 강철같은 대오를 유지하도록 독려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모든 대선 후보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손 위원장 등은 "보수의 강력한 리더쉽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 경남 당원뿐만 아니라, 전국 애국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걸맞는 홍 지사의 당원권의 즉각 회복이야말로 정권 재창출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원권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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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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