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50%' 민주당, 부산·경남 인사 영입 활발

정경진 전 부산 행정부시장, 박권수 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등 영입

등록 2017.02.25 12:01수정 2017.02.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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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산·경남에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입당·영입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최인호)과 경남도당(위원장 정영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 외부 인사들의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굳건해진 당세를 토대로 더욱 폭넓은 지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3명의 공동선대위원장과 1명의 자문위원장을 영입하였다"고 밝혔다.

정경진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박권수 부산개인택시조합 이사장, 강대우 동아대 교수 등이 영입되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정 전 부시장은 부산 관가에서 신망이 높은 관료 대표로, 부산 공약 마련에 참여하고 지역 공직사회의 간접적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박 이사장은 1만 3000여 명에 이르는 개인택시조합원들과 함께 부산시민과 소통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 했다.

강대우 교수는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자문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수일 대구외국어대학 총장은 동티모르 대사를 지내고 현재 부산교수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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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23일 통영시청 브리핑실에서 백두현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양문석 전 상임위원은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한국교육방송(EBS)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양 전 상임위원에 대해 "2010년부터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에 맞서 언론의 공공성 확보와 독립성 회복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말부터 민주당 경남도당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과 안종복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경남지회 이사장, 김수업 전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경남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3명(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의 대선후보 지지율을 합하면 50% 중반에 이른다"며 "이는 수도권에서 당 지지율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지난 총선부터 이어져온 부산경남 민심의 변화를 감안하면 조만간 수도권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총선 당시 3000여 명에 불과하던 권리당원의 수가 현재 1만 4000여 명으로 5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언론, 군, 여성, 상공업, 관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입이 계속될 예정"이라 밝혔다.

정영훈 경남도당 위원장은 "인재 영입이 활발하고,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적정한 시점이 되면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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