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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게 바로 두꺼비?" 체험학습장 된 연꽃농원

광주시 무갑산 연꽃농원의 찾아가는 체험학습

등록 2017.03.20 16:13수정 2017.03.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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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무갑산 연꽃농원 모습 ⓒ 박정훈


지난 18일 경기도 광주시 무갑산 연꽃 농원에서 찾아가는 체험학습이 열렸다. 이날의 행사는 농업 기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팜파티를 통해 이뤄졌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연꽃농원 속의 개구리, 두꺼비 등 각종 수생식물 등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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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연꽃농원을 만들어온 정종삼 농장주. ⓒ 박정훈


"제가 연꽃을 무갑리 와서 13년째 하고 있어요. (이곳은) 아직도 반딧불이, 도롱뇽도 있고. 연이나 수련 수생식물이 살고 있죠. 앞으로 어린이들 체험학습장 하는 게 유기적으로 되고, 장기적으로 동네 주민들의 오픈 된 휴식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농장이 지역을 위한 현장학습과 휴식공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아직은 늘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항상 오픈하기 어렵지만 항상 열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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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연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종삼 농장주 ⓒ 박정훈


"다른 사람들은 땅이 있겠지만 저는 연꽃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걸 보고 평화로움을 느꼈으면 해요."

그는 자신의 연꽃농장을 제일 큰 재산이라며 뿌듯해했다. 지리적으로 불리한 위치가 오히려 자연이 보존되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13년간 함께한 연꽃 농원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과정 과정마다 상세한 설명을 들려주었다.

유행처럼 번지는 팜파티, 아이들이 편하게 놀고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곳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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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무갑산 연꽃농원에 떠 있는 연꽃잎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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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무갑산 연꽃농원에서 민물새우를 보고 있는 아이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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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무갑산 연꽃농원 연못에 살고 있는 두꺼비 ⓒ 박정훈


"팜파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어른이나 아이들이 농촌과 관련된 것들이 사라지면서 옛날의 공감대, 경험들이 사라지면서 팜파티가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광주에서는 부족했거든요. "

이날 행사를 함께한 임창휘 도시공학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오늘의 행사는 체험학습의 형태로 진행되지만 대부분의 팜파티는 수익사업처럼 농장 주체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다른 곳은 공장처럼 '착착착' 진행되는 곳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수익사업으로 이뤄지는 게 (꼭)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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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무갑산 연꽃농원에서의 점심식사로 준비되는 삼겹살 ⓒ 박정훈


"첫 번째는 기존에 버려진 논을 활용해 습지를 만들고, 연꽃을 키우면서 연잎을 활용한 2차 가공, 그리고 아이들 농장 체험이 가능한 곳이 되는 것이죠."

그는 자신들이 "시범적으로 (팜파티를) 시도해보는 6개 농장이 각각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며 "각 농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6개 농장을 함께 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아이들이 와서 편하게 놀고먹고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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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식사준비를 하며 식사를 하는 가족들 ⓒ 박정훈


그들은 광주지역 6개 농장을 팜파티로 활용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의 6개 농장을 공급 역할, 광주시 사회적기업, 협동자합, 마을기업을 지원역할, 광주시 교육단체, 예술단체, 학부모모임 등을 수요 소비자, 경기도 따복공동체, 광주시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을 공공의 지원 부분으로 기준을 삼았다.

이들의 최종목표는 지역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이 자연속에서 상생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날 그들의 기대처럼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수생 동·식물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팜파티란 농장의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에서 소비자들과 함께 공연 및 각종 체험 등을 하며 먹을거리 및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의 행사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팜파티를 활용성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시범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팜파티는 현재 농업의 1차산업(농산물 생산)의 부분이 쇠퇴하고, 2차산업(식품가공)과 3차산업(유통판매, 체험, 교육, 관광 등)과 연계한 농업의 발전은 진행 중 인 상황인식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각 지역마다 팜파티를 통해 1, 2, 3차 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의 관점으로 지역 경제활성화, 부가가치증대, 공동체 회복 및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며 지역에서의 사업성공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광주시민저널 비전위원회(지역 전문가 그룹)와 달항아리예술단(마을공동체)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추후에도 팜파티를 비롯한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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