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

어선 전복시키고 도주한 외국 상선 '긴급체포'

여수 소리도 해상 어선사고... 여수해경-제주해경 신속한 공조로 '도주선박' 검거

등록 2017.03.20 19:12수정 2017.03.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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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을 전복시키고 도주한 러시아 상선의 모습 ⓒ 심명남


지난 19일 새벽 전남 여수 소리도 앞바다에서 어선을 충돌한 뒤 도주한 외국상선이 마침내 검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 이하 여수해경)는 "20일 오후 4시 40분경 어선을 충돌하고 도주한 외국선원 2등 항해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여수해경과 제주해경의 신속한 공조가 이룬 성과다. 사고가 나자 여수해경은 도주선박을 검거하기 위해 사고내용을 언론(관련기사: 여수 '소리도' 해상 사고... 상선과 부딪힌 어선 전복돼)에 알리며 신속한 수사를 펼쳤다.

어선 전복시키고 도주한 러시아 상선...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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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선과 충돌후 부서진 어선의 흔적 ⓒ 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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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어선이 예인되어 도크에 올려진 모습 ⓒ 여수해경 제공


여수해경은 여수연안VTS와 항만VTS 및 군 레이더 기지로부터 사고시간대 인근을 항해하였던 외국 상선 2척의 항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종합 분석한 결과 화물선 A호(6,689톤급, 러시아 국적)를 혐의 선박으로 특정하고 2등 항해사 D(43세 러시아)씨를 긴급체포해 충돌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상선 A호는 사고 직후 피해선박을 구조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차항지인 중국으로 항해 중 사고 현장으로부터 135km 떨어진 해상에서, 여수해경과 제주해경의 공조수사에 의해 검거됐다"라고 밝혔다. 해경은 특가법상 충돌 후 도주(뺑소니)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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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을 전복시키고 도주하다 잡힌 러시아 상선의 모습 ⓒ 여수해경 제공


러시아 상선이 가해선박이 맞냐는 질문에 여수해경 관계자는 "배의 항적이 사고 시간대와 일치해 확정적이다"라며 "상선에 스크래치가 있는데 배가 워낙 커서 전복된 선박과 부딪힌 페인트 흔적을 정밀조사 중이다"라고 알렸다.

한편, 여수해경은 19일 새벽 1시경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약 5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O호(4.99톤, 새우 조망, 국동선적, 승선원 2명)가 대형화물선과 충돌,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뒤 선장 조아무개(61)씨는 자력으로 탈출하여 6시 15분께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선원 최아무개(62)씨는 실종되어 이틀째 수색이 진행 중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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