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

<변호인> 감독 등 영화인 150인 "안희정 지지"

양우석·방은진·조진규 등 참여, "진보·보수 프레임, 과감히 던져야"

등록 2017.03.21 10:49수정 2017.03.21 14:06
14
원고료주기
a

안희정 캠프 측은 21일 "방은진(<집으로 가는 길>), 양우석(<변호인>), 조진규(<조폭마누라>), 이상우(<똑바로 살아라>) 등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촬영, 조명 등 영화인 150명이 20일 오후 3시 안희정 캠프(여의도 동우국제빌딩)를 찾아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라고 발표했다. ⓒ 안희정 캠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그린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등 영화인 150명이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희정 캠프는 21일 "양 감독 감독을 비롯해 방은진(<집으로 가는 길>), 조진규(<조폭마누라>), 이상우(<똑바로 살아라>) 등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촬영, 조명 등 영화인 150명이 20일 오후 3시 안희정 캠프(여의도 동우국제빌딩)를 찾아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라고 발표했다.

영화인 150명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던 '문화강국'이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화답할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춘 안희정 후보의 또 하나의 확고한 소신과 신념인 '문화강국론'에 적극 동참하고 지지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출발할 대한민국은 온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다시 한 번 도약할 모멘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바로 그 모멘텀은 바로 문화의 힘에서 시작됩니다"라며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찢기고 위정자들에 의해 동서로 갈리고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진보, 보수로 갈등할 수밖에 없었던 구시대적 프레임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오로지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쟁 관계에 있는 문재인 캠프(더문캠)의 경우, 지난 1월 전문가 지지그룹인 더불어포럼을 창립한 바 있다(관련기사 : 채현국·김응용·황교익 등 문재인 지지그룹 합류).

다만 포럼 측은 추후 유사한 성격의 지지 선언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럼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영화인들의 지지 선언을 평가한다"고 하면서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들도 적지 않지만, 자칫 '세 싸움'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경선 단계에서 지지 선언을 조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영화인 150명의 안희정 지지 선언문 및 명단이다.  

안희정의 아름다운 문화강국 국민을 꿈꾸며
-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는 대한민국 영화인 150인 선언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힘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가장 평화롭고도 민주적인 촛불 시민 혁명을 통해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리고 있는 이 역사적인 시기에 저희 영화인 150인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 강국론'을 되새겨 보면서 문화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쉽을 갖추고 문화강국의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구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영화인들은 '영화 한편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하게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년의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을 좌파, 진보, 종북 세력으로 매도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파국으로 몰아넣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라는 주홍글씨를 씌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겨 주었습니다.

영화는 보수나 진보, 특정 이념이나 집단의 전유물이 결코 아닙니다. 하늘을 향해 있는 머리와 땅을 딛고 서있는 다리와 같이 '진보'와 '보수'는 영화라는 장르 안에서 건강하게 양립해야할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새롭게 출발할 대한민국은 온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다시 한 번 도약할 모멘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바로 그 모멘텀은 바로 문화의 힘에서 시작됩니다.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찢기고 위정자들에 의해 동서로 갈리고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진보, 보수로 갈등할 수밖에 없었던 구시대적 프레임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오로지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던 '문화강국'이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화답할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춘 안희정 후보의 또 하나의 확고한 소신과 신념인 '문화강국론'에 적극 동참하고 지지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2017년 3월 20일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는 대한민국 영화인 150인

방은진 양우석 조진규 이상우 유영선 김정진 김석정 임대웅 이동권 김덕수 최은종 홍창표 김동욱 강석희 손상준 신종훈 김영준 문우성 명현우 이상문 변정욱 박정호 이원근 이은정 백진동 신재연 김윤석 신연철 신예림 전필도 한성수 유연수 양창훈 좌경우 오종환 박정환 임정빈 고성미 이준우 이현지 김경희 이창용 김지훈 임현민 조군원 황정임 소윤성 전문식 신재명 기세훈 이은길 김성철 신진우 한주성 김선령 주용석 우종기 김성진 김우석 임재국 유재혁 송재석 김훈 이동규 이재혁 서동환 박창순 정석현 차승우 권진협 김태형 김용 김영훈 손민욱 김지나 김종현 김태형 이승빈 강경근 안영환 천병은 신광진 정유원 방현용 성시영 이주환 허필봉 박찬윤 김희태 안영기 곽현기 김대범 문일호 손영훈 김효진 정다운 김은지 신은비 한명숙 김태균 장미 김현경 최명진 김동건 문슬기 이승연 김진선 정나리 이현주 장현철 이시훈 임소현 박동일 박정민 이강준 신영석 이계수 박호영 백은숙 김유석 김유식 백정구 김다은 오필민 김유식 장규미 정지원 최동옥 최정혁 이정민 천영암 명종환 박지영 이순환 김호경 조기정 권혁배 최호영 한희경 손소희 박국환 김소리 김재민 이태검 유미진 최창훈 이경훈 최고은 강지원 김경덕
1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AD

AD

인기기사

  1. 1 박근혜·유영하 돌발행동에 난장판 된 법정
  2. 2 세월호 팔찌와 17억원 기부, 박해진의 고집을 응원한다
  3. 3 독종 기자 주진우의 MB 돈 찾아 삼만 리
  4. 4 세월호 유족 앞 무릎 꿇고 사죄... 고개를 들 수 없었다
  5. 5 '국민엄마' 김해숙이 사생활을 철저히 비공개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