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믿을 수가 없어서" 충남 당진 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오후 6시 마감, 신청자 847명 중 169명 참여... 결과는 4월 3일 발표

등록 2017.03.22 22:13수정 2017.03.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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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투표현장 당진의 민주당 경선투표현장. ⓒ 최효진


22일 당진선거관리위원회 2층에서 진행된 민주당 경선 현장투표가 마감됐다.

충남 당진에서는 권리당원 559명과 현장투표 접수 신청자 288명 총 847명이 현장투표를 사전 신청했다. 이 중 오후 6시 마감시까지 투표를 마친 사람은 169명이다. 참고로 전국 292,980명의 현장투표 신청자중 52,886명이 현장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18.05%다.

오래전부터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다는 김지현(당진시 읍내동)씨는 "안 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안 지사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 당진에서는 안 지사가 압도적이진 않더라도 1등을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원은 아니지만 현장투표에 참여하는 김 모(30, 당진시 당진3동)씨는 "ARS투표라는 방식을 믿을 수가 없어서 현장 투표를 신청했다"면서 "문재인 후보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 문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비당원 투표자 유종호(59, 당진시 당진2동)씨는 "이번 대선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그 시작은 민주당의 경선이다. 그 시작을 함께 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의 참관인인 박영규(당진시 읍내동)씨는 "당진에서는 안희정 후보의 인기가 높다. 그 인기가 투표로 연결 됐으면 좋겠다"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문재인 후보의 참관인인 임은순(55, 당진시 원당동)씨는 "우리당의 경선에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기회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참관인으로 참석한 박효용(당진시 송악읍)씨는 "민주당 경선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는 것은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이번 경선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김명선 충남도의원은 "안 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지역주의가 아니라, 도정을 꾸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 지사가 인간적으로나 업무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누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어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우리의 대전제는 정권교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당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후, 현장에서 바로 개표가 이루어졌으며 결과는 1차 경선이 끝나는 4월 3일 발표된다. 충청지역 ARS투표 신청자는 27일(월)에 전화를 받게 되며, 통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다음날 문자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당진신문에도 편집되어 송고될 기사입니다.
#당진 #민주당 현장투표 #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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