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축구센터 주변 야생조류 120마리 집단폐사

창원중부경찰서-창원시, 조류 폐사체 수거해 수사 벌여

등록 2017.03.23 16:58수정 2017.03.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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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창원시 성산구 축구센터 주변에서 새 15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 윤성효


[기사 보강: 23일 오후 6시 15분]

야생조류 12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23일 오후 3시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정동 창원축구센터 주차장 인근 야산에서 새들이 집단으로 죽어 있었다.

현장에서 수거된 조류는 직박구리 116마리와 까치 4마리다.

조류 집단폐사 뒤 경남지방경찰청과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시, 성산구청이 현장 확인과 조사를 벌였다.

확인 결과 독극물이 원인이었다. 인근 과수원 농장 주인이 기르고 있는 닭의 모이를 야생조류들이 먹지 못하도록 과일 등에 독극물을 넣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AI(조류인플루엔자)는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시는 국립과학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는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에서 독극물 유무 확인을 위해 시료를 채취하기도 했다.


경찰은 농장 주인을 야생동물보호및관리에관한법률에 의거해 수사할 예정이다.

#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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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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