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이름 부르려고 세월호 광장 찾았어요"

23일 광화문 광장 찾은 시민들... 한켠에선 문화예술인 텐트촌 철거 진행

등록 2017.03.23 17:30수정 2017.03.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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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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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온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세월호 광장. 1073일 만에 세월호가 인양됐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세월호 분향소를 찾았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는 목영림(50)씨는 "박근혜가 탄핵되자 이렇게 쉽게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라며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기 위해 분향소에 들렀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세월호 광장 한 켠에서 텐트촌을 철거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광화문 캠핑촌 촌장인 송경동 시인은 "시원섭섭하다. 광화문 광장이 훤해졌다"라면서도 "하지만 블랙리스트 문제는 해결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인 탄압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김기춘의 악행이 재판에 드러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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