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선출직 대부분 재산 늘어나

선출직 공직자 12명 중 10명 증가

등록 2017.03.28 17:49수정 2017.03.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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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수를 비롯한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총 12명 중 10명이 대체적으로 토지와 건물, 예금 등으로 인해 증가한 반면 2명은 재산이 줄었다. 정부 및 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23일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은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본인 및 배우자, 자녀 등 직계가족의 재산 변동 사항에 대해 2월 말까지 신고 받은 것이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함양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10명 등 12명의 공직자 가운데 임창호 군수가 신고재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박병옥 군의원은 신고 재산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호 군수는 44억4514만8000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1억1328만7000원이 증가했다. 임 군수의 경우 급여 소득으로 인한 예금 증가를 비롯해 토지 및 건물의 가액 증가 등이 증가의 주요인이었다.

진병영 도의원은 전년 대비 9107만7000원이 증가한 25억8723만원을 신고했다. 진 도의원 채권 회수금으로 인한 예금 증가와 토지 가액 증가 등이 증가했다.

10명의 군의원 중에서는 8명이 증가하고 2명이 감소했다. 군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억5824만원으로 지난해 4억6458만에 비해 634만원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 의원 8명의 평균 증가 금액은 4230만원이었다.

이중 임재구 의장이 가장 많은 12억8331만원이었으며, 박병옥 부의장이 가장 적은 –2억9351만원으로 신고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재산증가 의원은 임재구 의장으로 1억1546만원이 증가한 12억8331만원을 신고했다. 임재구 의장의 경우 본인 및 배우자의 토지와 예금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경규 의원이 1억원 이상 신고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옥 의원은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개된 박 의원의 재산 총계는 -2억9351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억9313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박 의원은 전년 대비 본인 및 배우자의 토지와 건물 등은 각각 상승했지만 예금이 줄고 채무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이경규 의원이 1억1150만원이 증가한 12억3215만원, 유성학 의원이 5880만원 오른 1억5536만원, 박기정 의원 3388만원 증가한 9억8547만원을 신고했다. 또 김윤택 의원 917만원이 증가했으며, 박용운 의원 613만원, 김정희 의원 186만원, 박준석 의원 164만원 등이 올랐다. 황태진 의원은 572만원 감소한 2767만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내역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 등의 변동에 따른 재산 변동, 급여소득으로 안한 예금 증가, 채무상환, 유가증권 등에 따라 증가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금융기관 채무 증가, 생활비 증가 등으로 재산이 감소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주간함양 (강대용)에도 실렸습니다.
#함양 선출직 대부분 재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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