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신도시 학교 신설 위해 원도심 학교 강제 폐지 안해"

인천시교육청, 신설 대체 이전에 ‘신중’

등록 2017.03.29 16:34수정 2017.03.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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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원도심 지역의 학교 폐지를 전제로 신도시 지역에 학교를 신설하는 '학교 신설 대체 이전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원도심 초등학교 2곳(서구 봉화초교ㆍ남구 용정초교)을 폐지하고 신도시 2곳(청라ㆍ서창)에 초교 신설을 추진하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반발, 인천시의회의 심의 부결에 부딪혔다. 심의 부결로 해당 학교들의 폐지는 어려워졌다.

또한 지난 2월 시의회에서 통과된 영종하늘4중학교 신설 사업도 기존 중학교 1곳을 폐지하는 것이 전제였는데, 원도심 학교 폐지 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은 신도시의 학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의 학교를 학부모나 지역사회의 여론 수렴 없이 강제로 폐지하는 방식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학교 신설 요건을 강화해 인천뿐 아니라 전국 시도에서도 적기에 학교를 설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에는 학부모ㆍ지역주민ㆍ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에는 신도시 학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 지역의 학교를 강제로 폐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시 개발 추진 시 학생 배치 시설이 우선 검토되게 인천시와 협의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신설 지연 시 대체 시설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원도심 학교 폐지 #신도시 학교 신설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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