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택시노동자들 "불법 호객 행위 근절하자"

관습으로 굳어버린 잘못된 불법 호객 행위 근절 캠페인

등록 2017.03.30 21:26수정 2017.03.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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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호객 행위 근절 정의당 여인두 시의원 발언 중 불법 호객 행위 근절에 대해 정의당 여인두 시의원이 발언 중이다. ⓒ 박한글


"불법 호객 행위 근절하자!"

2017년 3월 30일 목포역에서 목포시 택시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외쳤다.

지난달 18일 목포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택시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많다. 이 사건 이후  승객들로부터 욕설을 듣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승객이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  

이날 모인 택시 노동자들은 범죄자 한명 때문에 너무 많은 택시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달 목포시와 목포경찰서,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과 같은 당 여인두 목포시의원이 택시 노동자들과 함께 협의해 방지책을 내놓았다. 방지책의 주 핵심 내용은 1인1차(속칭'독차')제 근절이다.

목포에서 발생한 대다수의 택시 관련 강력범죄가 독차에서 발생해, 현장 내에서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택시 노동자들이 근절해야 한다고 외치는 불법 호객 행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6조에서 '일정한 장소에 오랜 시간 정차하여 여객을 유치하는 행위'를 금지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엄연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목포시 택시 노동자들은 목포시의 첫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목포시를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택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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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강신 보좌관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강신 보좌관 ⓒ 박한글


기자회견에 참여한 여인두 시의원(정의당)은 "세월호가 목포 신외항에 들어오기에 많은 사람들이 목포를 방문할 수 있다"며 "목포시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불법 호객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택시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실추된 택시 노동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운송사업조합 목포시개인택시지부,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남목포지회, 민주택시 남도상운분회, 민주택시 신흥교통분회, 법인택시경력자협의회,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택시분회,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강신 보좌관과 정의당 여인두 시의원, 정의당 김종선 시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기자회견 이후 택시 노동자들은 준비한 유인물을 주변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면서 불법 호객 행위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불법 호객 행위 근절 캠페인 #목포시 택시노동자 #전라남도 운송사업조합 목포시개인택시지부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남목포지회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택시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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