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딸 한국에 있다, 촛불집회도 참석

겨울방학 때 귀국해 국민의당 경선 투표도, 아버지 선거운동 도울까?

등록 2017.04.20 08:55수정 2017.04.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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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소개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가족 사진. 왼쪽부터 안 후보, 딸 설희,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 ⓒ SBS 화면캡처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딸 안설희씨가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에 다니는 안씨는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이미 귀국해 있었다. 안씨는 국내에 있는 동안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이어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도 했고, 최근 국민의당의 순회 경선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안씨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경선 현장투표에 참여했다고 들었다. (안철수 후보가 최종 당선된) 대전에도 왔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앞서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19일 오전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따님은 한국에 없잖아요"라는 사회자 말에 "지금 학업 중인데 단기간적으로는 여기에 같이 있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안설희씨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당이 재산 내역을 공개할 때 안씨가 직접 나서는 방안까지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안씨가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안씨에게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돼 왔다. 특히 안 후보가 2014년부터 고위공직자재산공개에 안씨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으면서 거액의 재산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안씨의 재산이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1억1200만 원과 자동차 한 대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외에도 이중국적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안씨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때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스탠포드대학에 교수로 가며 한국을 떠났다. 19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혹시 자제분이 한국에서 얼마나 교육을 받았냐"고 묻자 안 후보는 "중학교 1학년까지 받았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다"고 답했다.


또 월 5000달러의 고가 아파트에 살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의혹들을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일축한 상태다.
#안철수 #안설희 #국민의당 #김미경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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