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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는 창업주"·김미경 "넷째 아이" 발언 논란

21일 민주당 "정당은 부부의 사적 소유 아니야"

등록 2017.04.21 18:46수정 2017.04.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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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국민의당을 두고 "남편과 만든 네 번째 아이"라고 발언한 것을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섰다.

유은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1일 오후 당사 브리핑에서 "수많은 당원이 있는 정당을 부부가 만든 합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참으로 놀랍고 황당하다"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안 후보 부부의 행태가 불안하고 위험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또 "'네번째 아이' 국민의당의 수많은 당원들은 안 후보 부부를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나"라며 "정당은 안 후보 부부의 사적 소유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난 창업주" 김미경 "네 번째 아이"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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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안철수 후보 부부국민의당 대선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지지자들의 영상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앞서 김 교수는 지난 3월 7일 충북도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당은 남편 안철수와 결혼해 만든 네 번째 아이"라며 "그 전에 낳은 세 아이와 다른 점은 국민의당의 부모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교수는 2월 6일 여성조선, 2월 11일 MBN, 3월 26일 Qeen과의 인터뷰에서도 첫 번째 아이를 딸 안설희씨, 두 번째 아이를 안랩, 세 번째 아이를 동그라미재단, 네 번째 아이를 국민의당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 교수의 서울대학교 1+1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측이 새삼 해당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은 최근 안 후보가 자신을 국민의당의 '창업주'라고 빗댄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KBS 대선후보 TV토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박지원 대표의 과도한 영향력을 지적하며 "박 대표를 내보낼 의향 있냐"고 질문하자 안 후보가 "나는 창업주다. 국민의당을 창당했다"고 답하며 "지금 하는 말은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말과 똑같다"고 반격한 것. 이에 홍 후보는 "그럼 (국민의당이) 안철수당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유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안 후보 부부는 국민의당을 자신이 소유한 '안랩'과 같은 사기업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뒤 "민주정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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