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심상정, 김선동, 울산노동현안 요구안 수용

안철수 일부수용, 홍준표엔 질의 대신 사퇴요구, 유승민 연락안돼

등록 2017.04.26 12:49수정 2017.04.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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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권오길 민노총울산본부장이 울신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 노동현안 해결 요구안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답변을 발표하고 있다. ⓒ 최수상


진보정당 대선 후보들이 울산지역 노동현안 해결 요구안을 전격 수용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지역 노동 현안 해결에 대한 대통령 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했다.

울산 노동현안 해결에 대한 질의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기호3번 국민의당 안철수, 기호5번 정의당 심상정, 기호10번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기호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는 질의 대신 즉각 사퇴를 요구했고, 기호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연락이 닿지 않아 질의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질의를 받은 4명의 후보 중 문재인, 심상정, 김선동 후보는 울산의 모든 현안 사업장 문제해결을 전격 수용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해왔고, 안철수 후보는 기타 의견을 포함한 수용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전달한 울산 노동현안은 크게 ▲현중사내하청지회의 블랙리스트 폐지와 폐업에 따른 고용승계 ▲현대중공업지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금속동진지회의 폐업에 따른 고용승계 ▲울산과학대지부의 고용승계 ▲롯데민주마트노조의 원직복직 문제 등이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현중사내하청지회 노조활동 보장과 블랙리스트 폐지, 울산과학대지부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등 일부는 수용하고, 조선산업 대량해고 구조조정 중단에 대해서는'노사협의 필요', 하청조합원 고용승계 복직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 존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노동동자 총고용 보장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을, 금속동진지회 사업장 매각 반대 요구에는 '폐업관련 사실 판단 미흡', 울산과학대 고용보장과 파업기간 임금지급 건에 대해서는 '노사대화 노력', 롯데마트노조원 원직복직에 대해서는 '노사관계 회복 및 복수노조 관련 갈등해결'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앞으로 대선 후보들의 약속이행만이 남았다"며 "선거 당락과 상관없이 우리 사회 아픈 곳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를 위해 반드시 약속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뉴스행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울산 #울산 노동 #민주노총 울산본부 #대선후보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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