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흥분제 사과했는데 성폭력범 취급"

"잘못된 행동 60가지 썼는데 그것만 문제삼아"

등록 2017.04.26 14:02수정 2017.04.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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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6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이희훈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돼지흥분제' 논란과 관련, "스스로 잘못했다고 했는데 성폭력범이나 된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 후보는 2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도자가 거짓말하는 게 무서운 것이지 자기 잘못을 참회하는 건 오히려 정직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그 당시 못 말려서 참 잘못했다"며 "내가 사과를 몇 번을 했다. 지금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또 "12년 전 쓴 책을 보면 잘못된 행동이 60가지가 되는데 59가지는 아무 말 안 하고 그것만 문제삼는다"며 "다시 사과드린다. 18살 때 친구가 한 것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지난 2005년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교 1학년 시절, 성범죄에 사용할 약물을 구해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돼지흥분제를 구해줬다고 적어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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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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