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입당' 최명길 "강남에 안철수 지지 많아"

27일 입당으로 국민의당 의석 40석으로 늘어나

등록 2017.04.27 11:08수정 2017.04.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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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최명길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무소속 의원(서울 송파을·초선)이 27일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해 안철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에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에 헌신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 대통령, 조정자 대통령의 소양을 갖춘 분이 안 후보라고 생각해 무소속의 길을 포기하고 당적을 갖기로 했다"라며 "안보·경제·사회갈등의 위기 상황을 통합정부를 구성해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선택받는 것이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의 향후 행보를 두고는 "또다시 당적을 갖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더 품격 있는 정권교체를 위해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외곽 지원을 시사했다.

최 의원은 자신의 입당을 김 전 대표의 안 후보 지지로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 "제가 판단할 건 아니지만, 일부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엔 그럴 수 있다고 본다"라며 "김 전 대표도 (자신의 입당을) 그렇게 이해하고 계시다"라고 전했다.

그는 입당 후 역할과 관련해 "3차 TV토론을 보면서 (안 후보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역량과 콘텐츠가 있어도 국민에게 보여주는 건 경험과 담대함이 필요한데, 그걸 극복하려면 결국 많이 해서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강남·송파·서초에 굉장히 많은 안 후보 지지가 있음에도 이를 묶는 데 느슨했던 게 사실"이라며 "늦었지만 (함께 입당한) 동료들을 중심으로 강남 3구에서 안 후보 지지자들이 서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MBC 기자 출신의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김종인 체제'의 민주당에서 서울 송파을에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최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당은 40석으로 늘어났다.
#최명길 #안철수 #국민의당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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