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친수구역 개발·월평공원 민간공원, 대선 후보 입장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대전지역 개발사업 및 현안 관련 질의' 답변 공개

등록 2017.04.29 16:53수정 2017.04.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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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와 월평공원대규모아파트건설저지시민대책위는 지난 20일 2017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대전지역 개발사업과 현안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두 대책위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재검토 여부, 친수구역 특별법 폐지 여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재검토 여부, 도시공원일몰제 개정 및 제도개선 여부로 총 4가지의 질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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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대전지역 개발사업 및 현안 관련 답변 내용 ⓒ 김성중


19대 대선에 출마한 14명의 후보는 질의서를 모두 받았지만 5명의 후보만이 답변을 보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는 질의에 모두 '예'라고 답변을 했고 홍익당 윤홍식 후보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현안에 입장표명이 어렵다'며 고사했다.

나머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 무소속 김민찬 후보 이상 9명은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시행자는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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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과 갑천지구 미호종개와 백조가 서식하는 갑천과 대전의 곡창지대인 갑천지구 ⓒ 김성중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은 4대강사업의 악법인 '친수구역 특별법'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인공호수 공원과 5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호수공원은 미호종개(천연기념물 호)와 백조(천연기념물 호)가 서식하는 갑천 물을 빼서 조성하는 것이고 아파트는 1999년 농림부에서 우량농지로 보전의견을 제시한 대전의 곡창지대를 갈아엎어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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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생태숲 월평공원 대전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대전시민의 쉼과 치유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 김성중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4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인 월평공원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800여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대전 자연생태의 보고이다. 즉, 생태숲의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통령선거 #갑천 친수구역 개발사업 #월평공원 특레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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