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예정' 정영훈 "자만하지 말고 최선"

경남도당 위원장, 7월부터 5개월간 최고위원 ... "내년 지방선거 준비"

등록 2017.05.19 15:42수정 2017.05.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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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10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윤성효


"0.51%지만 진건 진 거다. 그러나 자만하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번 해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오는 7월 1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을 맡는 정영훈 경남도당 위원장이 지난 대통령선거 때 경남지역 득표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해석했다.

경남지역 제19대 대통령선거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0.51%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77만 9731표(36.7%)를 얻었고, 홍 후보는 79만 491표(37.2%)를 얻었다.

19일 정영훈 위원장은 "0.51% 차이다. 다른 분들은 2012년 대선과 비교해 득표 차이를 많이 줄여 성과를 얻었다고 하지만, 어쨌든 진 거다"며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번 해보라고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은 여전히 옛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이 독주를 하고 있다. 이제는 경남도 균형정치를 이룰 토대를 만들었다고 본다"며 "이 정도 표 차이는 자만하지 말라는 의미다"고 말했다.

'진주갑' 지역 위원장인 정영훈 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경남지사와 진주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아직 출마 여부보다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짜는 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개인 역할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위원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중앙당 최고위원을 맡는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지역위원장이 돌아가면서 최고위원을 맡기로 했고, 7월부터 정 위원장 차례다.


그동안 부산지역위원장인 최인호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을 했고, 지금은 임대윤 대구지역위원장이 하고 있다. 정 위원장에 이어 울산시당 위원장이 맡는다.

정영훈 위원장은 "지금은 집권당의 최고위원이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할 때다"며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고 '원외'이기에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도 국가 차원의 아젠다를 발굴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6월 한 달 동안 공윤권 단디연구소장이나 지역위원장들과 의논해서 최고위원의 역할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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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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