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법원, 동성결혼 금지법 위헌 결정... 아시아 최초

등록 2017.05.24 18:14수정 2017.05.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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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0월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 ⓒ 연합뉴스/EPA


(홍콩·타이베이=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류정엽 통신원 = 대만 최고법원이 24일 동성결혼을 금지한 법에 대해 위헌 결정해 아시아 최초로 대만에서 동성결혼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와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최고법원인 사법원은 이날 심리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한 현행법이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법무부가 법 개정을 통해 동성 배우자의 결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대만 동성결혼 찬성론자들은 1990년대부터 동성결혼 허용을 요구해왔다.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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