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으로 키운 명품 홍성한우, 인지도 낮은 이유는?

3년간 34억여원 투입, 축산농가 명품한우 육성 집중 투자... 유통체계 시스템 개선해야

등록 2017.06.15 11:36수정 2017.06.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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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이 자랑하는 명품 한우가 브랜드 인지도가 미흡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남 홍성군은 한우를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우량 암소 개량, 품질고급화 장려금, 한우 인공수정료 지원, 고급육 출하 장려금 지원 등 최근 3년간 34억 91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성한우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이병국 의원은 "홍성군은 전국 최대 축산농가와 도축장, 공판장까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지만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가 미흡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며 "현재 홍성군의 축산장려정책에서 경영지원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홍성에서 출하되는 한우는 연간 17000여두로 그중 10~15%만 홍성한우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다. 나머지는 우시장을 통해 홍성한우 브랜드가 아닌 타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홍성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홍성한우 전문 인증점과 판매점이 부족하다보니 외지인들이 홍성한우를 접하지 못하다보니 인지도가 낮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홍성한우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재의 유통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병국 의원은 "횡성한우의 경우 횡성군과 축협이 연계해 지역에서 출하되는 한우에 대해 출하에서 유통, 판매까지 일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홍성한우도 축협과 정책적으로 연계해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한우 인증점 등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홍성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현동 의원 또한, 매년 한우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홍성한우 브랜드가 아닌 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길호 축산과장은 "그동안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명품한우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에 집중 투자하다보니 판매, 유통을 위한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 등 대도시에 홍성한우 판매점 등을 늘리는 등 유통체계 시스템을 정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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