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쓰레기 발전소 절대 반대' 충남도청 앞 1인시위

등록 2017.06.21 16:43수정 2017.06.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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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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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의 집단에너지시설(열병합 발전소) 건설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내포신도시의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반대위는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앞 공원에서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반대 촛불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와 관련하여 매주 촛불 집회와 함께 매일 주민들이 충남도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필자가 찾은 21일 오후 충남도청 입구에는 내포신도시 주민 3명이 '주민찬반투표로 결정하자', '쓰레기 발전소 자신 있으면 투표해보자', '쓰레기 발전소 절대 반대' 등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시설은 쓰레기를 연료화해 난방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목재 펠릿과 폐플라스틱 고형 연료(RPF)를 사용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폐플라스틱 고형 연료(RPF)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시설에서는 미세먼지와 다이옥신 등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 물질 발생으로 심각하게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21일 오후 30도가 넘은 무더운 날씨에 그늘막 하나 없이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 중인 A 씨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곳인 내포신도시에 이사를 왔는데, 갑자기 쓰레기를 태워서 유해한 성분이 미세먼지로 나올 수 있는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1인시위에 나오게 됐다"며 "길 건너 바로 앞에서 유해물질이 나오는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나고,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고 싶어서 나왔다"며 열병합 발전소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달 1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우려에 전문가를 초정한 공청회를 하고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불신이 깊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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