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애태웠던 아기코끼리, 첫돌파티 연다

서울대공원, 24일 특별케이크증정·황토목욕탕 등 행사

등록 2017.06.23 14:58수정 2017.06.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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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을 맞는 서울대공원 아기코끼리 희망이. ⓒ 서울시제공


며칠 전 풀장 주변에서 놀던 중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가 엄마와 이모코끼리의 감동적인 노력으로 가까스로 구조됐던 아기코끼리 '희망이'가 첫돌을 맞았다.

놀란 엄마 코끼리는 물에 빠진 아기를 보고 어찌할 지 몰라 발만 동동거렸으나, 건너편에서 이를 목격한 이모 코끼리가 초보 엄마코끼리를 이끌고 들어가 아기 코끼리를 얕은 쪽으로 밀어내 구해냈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24일(토) 희망이의 첫돌을 맞아 특별한 생일케이크를 준비하고 코끼리 설명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희망이는 지난해 6월 24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난 멸종 위기종 아시아코끼리다.

대공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코끼리의 결혼과 짝짓기, 출산 등을 알려주는 특별 설명회를 연다. 특히, 희망이의 부모코끼리와 풀장에서 희망이를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해 화제가 됐던 이모코끼리 '키마'의 특별한 사랑과 보육과정, 희망이의 천방지축 성장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동물영양팀에서 계절과일, 열대과일 등 특별사료로 준비한 생일케이크 증정행사도 갖는다.

대공원은 또 이날 황토목욕탕을 준비해 희망이가 흙을 뿌리거나 뒹구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기코끼리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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