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어린이들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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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ggokdazi)등록 2017.06.24 10:45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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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반대하는 오토밸리 산업단지 인근 늘푸른오스카빌 주민들의 반발이 시간이 지날수록 격화되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 주민들과 오스카빌 주민과 서산시민등 300여명은 23일 오후 8시 서산 호수공원에서 서산시민들과 함께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외치며 지곡 주민들뿐만 서산시민들에게 산업페기물 매립장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유독물질에 대한 피해를 알리기위해 촛불집회를 준비한것이다.

실제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산 호수공원에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피해를 입은 사례들의 사진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었다. 또한 주민들은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서산시민의 서명을 받고 있다.

촛불집회는 주민들의 자유발언과 산폐장으로 인한 피해사례 와 문화공연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산폐장 반대위는 촛불집회와 함께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 하는 편지를 작성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했다.

또한, 호수공원에는 어린아이와 함께 촛불집회에 가족단위로 참석한 시민들이 많았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SNS로 방송중인 전아무개 씨는 "처음에는 매립장이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그러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통해 매립장의 위험성을 알게됐다. 그리고 매립장 근처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립장 근처를 하루에 한번씩 지나면서 본다."며 "항상 매립장부지를 보면서 저곳에 큰 공장정도가 들어서겠구나 생각했는데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선다니 너무 화가 나고 어떤 피해를 볼지 두려워서 하루에 한번씩 가서 감시도 하고 있다.서산시가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주민들과 소통없이 일방통행중인 서산시를 비판했다.

전씨는 이어 "산업폐기물 매립장 예정지 앞을 지나면서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있다..이젠 미세먼지와 환경오염물질로 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지곡면 주민과 오스카빌주민들은 지난 19일 충남도청을 항의 방문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해결하라'며 항의시위를 갖는등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5361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주민 반발..."안희정 지사가 나서달라") 또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이외에도 서산 쓰레기 소각장 그리고 대산 코크스 증축과 관련해서 지역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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