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전두환 회고록 손해배상 소송 제기

등록 2017.06.28 20:43수정 2017.06.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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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5·18단체와 유가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 등은 28일 '전두환 회고록'과 관련해 손해배상 청구와 출판 및 배포 금지청구 소송을 광주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이 소송은 지난 12일 5월 단체와 유가족이 제기한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사건에 대한 본안 소송이다.

   5월 단체 등은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18을 폭동으로 매도하고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헬기 사격 및 대시민 발포를 부정하는 등 왜곡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광주는 5·18에 대한 지역 정서가 강하다. 재판 공정성을 위해 지역적 연고가 적은 법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담당 법원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바꿔달라며 재판부 이송신청을 하기도 했다.

   가처분 사건 담당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광주지법에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 이송신청에 대한 기각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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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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