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당 "국민 뒷조사 국민의당 자진 해산해야"

이준서-이유미 카톡 내용에 반값등록금 항의 시위자 신분 추적 내용 담겨

등록 2017.06.30 11:47수정 2017.06.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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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녹음 조작 사건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사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9일 이준서-이유미 카톡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등록금 공약을 비판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을 '뒷조사'하는 내용도 공개됐다.

국민의당이 공개한 카톡내용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반값등록금 관련 항의 시위를 받은 것과 관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와 카톡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씨와의 카톡대화에서 항의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을 "미친애들"이라고 비난을 퍼붓는가 하면 뒷조사를 하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이에 대해 청년당창당준비위원회(청년당)는 29일 '국민을 뒷조사하는 국민의당은 자진 해산하길 바랍니다'는 논평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청년당은 "일하는 정당 국민의 당은, 대학생들을 뒷조사하는 것이 일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의 당 최고위원은 대선기간 안철수 후보에게 반값등록금을 요청하는 대학생들을 '미친애들'이라고 하며 범죄자를 추적 하듯 이들의 신상을 탈탈 털었다"고 강조했다.

청년당은 계속해서 "대학등록금이 얼마인지,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을 왜그렇게 간절히 바라는지, 그 절박한 바램을 이해하기는 커녕 이들을 사찰하고 대선에 악용하려고 했던 국민의 당은 자유한국당과 다를게 없다"고 비판했다.

청년당은 이 같이 비판한 후 "국민을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사건을 조작하려고 했던 국민의당은 정치활동을 포기하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새정치의 시작"이라면서 "국민의 당은 국민을 위해서 자진 해산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청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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