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세력' 검찰 수사 촉구

▲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그리고 416국민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앞에서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 및 은폐에 대한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고 1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한 당시 특조위 파견 공무원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 최윤석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그리고 416국민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앞에서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 및 은폐에 대한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고 1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한 당시 특조위 파견 공무원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4년 세월호가족들과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법을 기초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었지만 당시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조위에 파견된 해양수산부 3급 공무원은 보수단체를 사주해 세월호 유가족을 핍박하였고 특조위 조사활동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활동의 적정성 조사'가 거론되자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 위원들은 사퇴하겠다고 협박하며 특조위 조사활동을 방해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4.16가족협의화와 4.16연대는 지난해 1월과 2월 이들에 대해 3회의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하였고 검찰수사를 촉구하였으나 '구성 요건 해당없음이 명백하다'는 이유로 고발은 각하됐고 다시 검찰에 항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다수의 조사대상자들은 승진까지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명백한 범죄 혐의에 대해 전 박근혜 정권하에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고 각하결정을 내린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로 다시한번 제대로 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검찰의 재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