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천만원짜리 산삼, 눈이 호강했습니다

등록 2017.07.16 14:56수정 2017.07.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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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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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심봤다. 우리 동네 삼계탕 집에서. 그것도 무려 수십 년 된 진짜배기 산삼을. 약초꾼인 심마니가 운영하는 여수 선원동의 초록삼계탕집이다. 이곳은 한방삼계탕 한 그릇에 9900원으로 동네에서 진짜 착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 한 그릇 먹으러간 동네 식당에서 1천여 만 원을 호가한다는 산삼에 눈이 호강을 했다. 심마니(47.임성덕) 생활 13년째인 그가 강원도 내수면에서 최근에 캐온 산삼이라고 했다.

"강원도 인제, 홍천 내면에서 캤습니다. 어떤 산인지는 알려줄 수 없어요."

그렇다면 산삼은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침에 공복에 찬물로 입을 헹궈내고 오래오래 씹어서 드셔야 돼요. 제일 좋은 것은 2~3일 전부터 속을 비워내고 죽만 드셔야 돼요. 그래야 좋아요."

산삼 두 뿌리에 1천여 만 원을 호가한다는 이 산삼은 몇 년산 일까?


"20년 이상 자란 것으로 추정돼요."

두 뿌리의 가격은 1천여만 원이다. 이렇게 고가이다 보니 심마니 역시 자신이 먹지 않고 시중에 내다 판다. 그렇다면 산삼은 과연 효험이 있는 걸까. 산삼의 효능을 직접 체험한 그의 말을 들어봤다.

"산삼 잔뿌리만 먹어봤어요. 산삼은 잔뿌리만 먹어도 반응이 와요. 술을 아무리 먹어도 술이 안 취해요."

우리 몸에 좋다는 산삼은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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