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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숙
이른 아침
계단에서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한다.
손자가 이겨서
할머니보다 여러 칸 먼저 내려가 있다.
조금 지나니 이번엔 할머니가 거듭 이겨서
결국 계단 아래 끄트머리에서
두 사람이 만나서 얼싸안고 산책길에 나선다.
아이의 눈높이로 놀아주는 할머니를 가진
어린 손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다.
그 아이 유년의 뜰은
얼마나 넉넉하고 향기로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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